• 거울 속에는 저녁 풍경이 흘렀다, 비쳐지는 것과 비추는 거울이 마치 영화의 이중노출처럼 움직이고 있었다.의 명문장처럼 거울은 투명함과 불투명함의 간극을 오가는 모양새가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거리의 무채색이 주는 무게감과 그 위를 걷는 스러질 것만 같은 색채를 입은 사람의 투명함이 이중적인 느낌을 주는 겨울과 닮았다.마치 현실이 아닌 것처럼, 그런 꿈의 세상을 만난 기분도 든다. 다채로운 감정이 드는 겨울에 만난 7인의 포토그래퍼가 전하는 겨울의 미학과 사진 속에서 만난 따뜻한 이야기는, 두 개의 포물선을 그리며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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