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한 파도를 넘는 사람, 폭풍 앞에 서 있는 사람, 인생에서 끊임없이 몰아치는 것들과 마주하는 인간은 작은 존재일 뿐이지만 인생 전체는 모험 그 자체다. 나는 이런 것들에서 희망을 본다. 힘겹고 불안한 상태와 등을 맞대고 있는 그것- 내게 지금 결핍된 것, 자꾸 사라지거나 멀어지는 것, 가지고 있지만 너무 작거나 증명할 수 없는 그것- 망각으로 흩어지거나 무감각으로 놓치기 전에 내게서 그 희망을 꺼내 놓고 싶었다.비참한 리얼리티 안에 담기면 더욱 밝게 빛을 내는 그 에너지를 꺼내서 구체화하고 싶었다. 나에게 ‘네모나네’는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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