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8년 패션을 미리 만날 수 있는 ‘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야심차게 선보인 2018년 패션 트렌드는 무엇일까. 세 가지 스타일로 엿본 패션 인스피레이션.

 

 

WEDDING DRESS INSPIRATION

 

가미한 디자인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으로 이미 패션계에서는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더욱 섬세하고 디자이너만의 감각이 엿보이는 의상이 많았다.


테일러링이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은 부리(Bourie)는 섬세한 프릴장식이 아름다운 물결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원피스가 돋보였다.

 

이외에 정갈한 플리츠가 돋보이는 라인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런웨이> 출신의 디자이너 최혜정이 론칭한
로맨시크(Romanchic)는 러플과 레이스, 리본을 과감하게 사용해 여성스러움과 로맨틱 무드를 담아냈다. 

 

모든 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이템은 실크 소재의 여성 슈트.그리디어스(Greedilous)는 과감한 프릴 소매를 단 재킷 형태의 원피스로 모던 빅토리아풍을 연출했으며, 더센토르(The Centaur)는 시크한 오버 사이즈 테일러드 재킷으로 모던하고 컨템포러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2018 FASHION INSPIRATION

 

여자의 자존심은 어깨 뽕에서 나온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과장된 소매 룩이 한창 유행이었다. 2018년에는 더욱 높아지고 풍성해진 퍼프 디테일이 다시 유행할지 모르겠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드레스가 떠오르는 과감한 소매 장식은 고혹적인 매력과 여성미를 동시에 살린다.

 

이번 패션쇼에서 도회적 커리어 우먼 이미지를 선보인 미스지(MISS GEE COLLECTION)는 볼륨을 잔뜩 넣은 소매와 어깨를 강조한 상의에러플장식, 레드 컬러 벨트로 허리선을 조여 여성스러운 x자형을 선보였다. 

라이(LIE)는 큰 러플 장식으로 과감한 소매 디자인을 완성했고, 블라인드니스(Blindness)는 과감한 러플 소매를 매치해 남성복을 여성스럽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 주목할 만한 스타일은 ‘비대칭’이었다. 텍스처를 다양하게 믹스하거나 의상 중심을 기준으로 전혀 다른 패턴을 매치해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제이쿠(J Koo)는 한쪽은 심플한 블랙 시스루 롱 원피스, 다른 한쪽은 사선 패턴의 짧은 기장 원피스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STAR STYLE INSPIRATION

 

‘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스타들은 저마다의 스타일을 뽐내며 포토월에 섰다. 6일간 자리를 빛낸 스타들의 룩은 레드와 블루 컬러가 대세였다. 웨딩 하객룩으로 참고해도 좋을 블랙 룩까지, 스타들의 패션을 소개한다.

 

1. 가수 예은 - 깔끔한 레드 재킷에 레드 이어링. 슈즈로 컬러 매치했다.

 

2. 배우 진세연 - 언밸런스한 기장의 스카이블루 스커트에 실크 소재 블라우스를 매치해 여성스럼움을 더했다.

 

3. 모델 송해나 - 레드 체크 홍 스커트에 캐주얼한 블랙 재킷으로 경쾌한 룩을 선보였다.

 

4. 배우 명세빈 - 벨벳 소재 톱과 꽃장식을 더한 블랙 실크 스커트를 매치해 단정한 스타일 완성.

 

5. 모델 이현이 - 캐주얼한 레드 의상에 체크무늬 재킷만 걸쳤을뿐인데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스타일링.

 

6. 가수 함은정 - 벨벳 소매와 러플디자인 된 블랙 원피스에 골드 컬러 포인트로 우아함을 더했다.

 

7. 배우 김유정 - 블루 컬러 체크 원피스로 나이에 잘 어울리는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8. 배우 최강희 - 스카이블루 원피스에 레드 부츠로 과감한 보색 매치 완성. 과연 소문난 스타일리스트답다.

 

9. 배우 채시라 - 시스루 톱 레더 원피스에 강렬한 코발트블루 컬러 코트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10. 배우 한채영 - 보디라인을 강조한 퍼프소매 미니 그레이 원피스로 단정하지만 강렬한 멋을 보였다.

 

11. 배우 김규리 - 레드 레더 재킷과 블랙 컬러를 매치해 멋스러움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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