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공간,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 센스 넘치는 신혼집을 꾸밀 방법은 무엇일까? 올해 결혼할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준비했다. 미리 살펴보는 2018년 인테리어 트렌드 키워드와 컬러, 주목할 가구 스타일을 엿본다.

 

 

<사진 : 벤자민무어 이미지>

 

▶ 우아한 도발


LG하우시스는 올해 인테리어 키워드로 ‘우아한 도발’을 발표했다. 스스로 사유하고 행동하는 주체적인 삶을 선택한 사람에 초점을 두고, 이들로 인해 여전히 살아남은 꿈, 사랑, 배려, 연대 등의 가치를 더한 공간의 의미다.

 

첫 번째 테마는 ‘Drama : 인생의 극적인 순간’으로 레트로 스타일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를 내다봤다. ‘시골집’이 떠오르는 보태니컬 스타일, 정원이 연상되는 자연과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어릴 적 추억과 익숙함을 제공한다.

 

이번 시즌에는 로맨틱하고 화사한 꽃과 벌, 나비 등 곤충 모티프를 더해 생동감 넘치는 정원을 그려낸다. 두 번째 테마는 ‘Liber : 평화로운 침묵’으로 공간에서 온전히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키워드다.

 

공간을 분리하는 디바이더, 쿠션감을 강조한 안락한 눅(Nook) 스타일의 의자 등 휴식과 독서를 위한 아이템이 주목 받을 것이다.

 

절제된 공간이 주는 고요함을 기반으로 전통 오리엔탈 감성에서 벗어나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믹스 매치한 네오 오리엔탈 스타일에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 테마는 ‘Ally : 지혜로운 연대’로 다양한 로컬 문화가 혼재한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유럽과 인디언 문화가 어우러진 ‘크레올’, 로컬 문화를 대표하는 소재나 민족적 정체성을 담은 독특한 컬러, 패턴과 더불어 수공예 등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는 스타일이다.

 

다양한 문화의 융합과 믹스 매치는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인테리어 스타일을 창조해낼 것이다.


 

<사진 : LG하우시스 이미지>

 

1 공간을 분할하는 앤틱한 디바이더. 에이치픽스

 

2 플라워 패턴의 윌리엄 모리스 화분. 스마일리지

 

3 크레올 스타일의 자수 패턴 쿠션. 이케아

 

 

▶ 강렬한 레드, 칼리엔테


지난 12월 13일, 벤자민무어는 2018 트렌드 컬러를 발표했다. 총 23가지 풍성한 컬러로 구성된 이번 팔레트는 ‘강하고 빛나며, 에너지로 가득 찬 레드컬러 칼리엔테(Caliente, AF-290)’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칼리엔테는 선명한 레드 컬러로 브라운을 서브 톤으로 매치해 안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채도가 낮은 컬러로 공간을 조화롭게 꾸밀 수 있는데 특히 핑크 파스텔컬러는 더욱 로맨틱한 무드를 살려준다.

 

H&M 홈 역시 비슷한 인디 핑크 컬러를 메인으로 2018 Spring collection을 선보였다. 붉은 계열 컬러는 공간에 생동감을 더하고, 사랑스러운 둘만의 공간을 완성하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한 톤 다운된 컬러 톤은 심플하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공간에 활용하기 알맞다. 모던한 공간에 채도가 낮은 컬러를 조합해 표현하면 조화롭고, 작은 공간에 강렬한 레드인 칼리엔테나 쿨톤 그레이인 울프 그레이를 활용하면 전체 공간을 바꾸는 것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강렬한 칼리엔테의 레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가구나 소품을 활용해 공간을 꾸며도 효과적이다.


 

1 감각적인 디자인의 레드 철제 의자. 핀치


2 강렬한 레드가 매력적인 3인용소파. 이케아


3 파스텔 핑크의 테이블 램프. 핀치


4 인디 핑크의 라운지체어. 핀치

 

 

▶ 라이프스타일의 맞춤형 가구


가구로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데 급급하던 시대는 갔다. 공간 안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좁은 공간에서 활용도 높은 가구에 주목하는 시대다.

 

에몬스 가구는 2018 S/S 시즌 가구 트렌드로 ‘웰-리브(Well-Live)’ 키워드를 제시했다.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가구가 더욱 나은 생활을 제공하고 활용도 또한 높다고 본 것이다.

 

에몬스 가구는 다양한 맞춤형 가구를 비롯해 공간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리 스타일 옷장과 통가죽으로 만든 오더메이드 소파, ICT 기술을 접목한 침대 등을 올해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으로 발표했다.

 

또한, 수면 중 코골이와 무호흡증을 자동으로 완화해주는 가구 제품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가구가 인간에게 더욱 밀접하게 다가와 윤택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주는 듯하다.

 

공간 활용도 높은 수납형 가구는 올해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수납과 정리만 잘 해도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여전히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최근에는 이케아, 자라홈, H&M홈 등 라이프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수납 소품을 계속 출시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공간 스타일에 따라 자신에게 딱 맞는 공간을 꾸며보면 어떨까.

 

 

1 침대로도 활용가능한 소파. 핀치


2 공간 사용이 효율적인 적층식 침대. 이케아

 

3 수납이 가능한 거실 테이블. 이케아

 

4 코너 공간활용이 가능한 화장대. 이케아

 

5 자투리 공간에 필요한 선반 수납장.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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