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던 그곳, 나라 이름에 ‘LOVE’가 포함되어 더욱 사랑스러운 슬로베니아를 내 인생의 허니문으로 추천한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무한 매력을 가진 슬로베니아에서 지내는 나흘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이다. -3

 

 

part3 #어메이징 카르스트


여러 나라를 넘나드는 유럽 패키지에 슬로베니아가 들어있다면 이곳 또한 빠지지 않는다. 류블랴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 정도 달리면 ‘동굴의 도시’ 노트란스카에 도착한다.

 

자연이 만든 예술이라 불리는 천연동굴이 도시 전체에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포스토이나 동굴과 지리적 위치와 요소를 활용한 독특한 프레드야먀 성을 추천한다.


 

Incredible Cave Park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는 용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형을 일컫는 단어 ‘카르스트’. 이 단어의 어원이 된 포스토이나 동굴은 지하에 스며든 물에 의해 석회암이 서서히 녹아 형성된 동굴이다.

 

1818년 처음 발견된 이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동굴 자리를 지키며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슬로베니아에는 무려 1만 개의 동굴이 발견되었고, 현재는 20여 개 동굴을 공개해 투어를 진행한다.

 

가이드를 동반해 2시간 정도 투어하는 포스토이나 동굴은 실내 온도가 섭씨 8도 정도로 낮기 때문에 보온용 재킷을 챙겨야 한다. 1884년에 설치된 전기 조명과 1872년에 관광을 위한 동굴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수만 년에 걸친 세월이 만들어낸 종유석, 석순, 석주의 장관이 끝없이 이어진다.

 

특히 동굴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콘서트홀은 약 만 명을 수용할 정도로 넓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다양한 공연을 열 정도다.

 

 

Fairytale Predjama Castle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동화 속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돌과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인 특징을 한껏 살린 프레드야마 성이 그것.

 

돌산 절벽을 벽으로 삼아 동굴 안에 지어진 형태로 123m 높이의 절벽에 세워져 있다. 건축 시기는 약 800년 전이며, 기네스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 성으로 등록되어 있다.

 

현재 프레드야마 성은 15세기경 이곳의 주인이었던 에라젬 프레자마스키와 그 가족, 식솔들이 살던 시대를 그대로 반영한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는 13.8유로이며, 프레드야마와 포스토이나 동굴 패키지 입장권+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패스는 35유로다.


 

- TRIP INFO

 

호텔 야마(HOTEL JAMA)
포스토니아 동굴과 주변을 돌아보기에 가장 알맞은 호텔. 호텔 바로 아래가 포스토니아 동굴 박물관이고, 도보로 동굴까지 금방 도착한다. 모던한 디자인의 야마 호텔에는 세련된 감성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데, 모든 일정 중에서 조식 세팅과 베이커리가 가장 맛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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