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관광지가 아닌 낯설지만 흥미로운 허니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주목해보자. 여행지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각관광청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그곳을 소개한다. -2

 

 

▲ 프랑스의 작은 베니스 - 프랑스 안시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인 안시 호수를 품은 호반 도시 안시는 프랑스의 작은 베니스로 불린다. 안시 호수는 1만 8천 년 전 알프스 빙하기 때 형성된 빙하 호수로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 중 하나다.

 

이곳은 뛰어난 수질 관리 덕에 수많은 새들과 물고기들을 찾아볼 수 있다. 물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백조들, 그리고 호숫가를 여유롭게 거닐거나 잔디 위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그 평온함에 젖어들게 된다.

 

안시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안시의 구시가지가 있다. 파스텔컬러의 12세기 건물이 줄지어 선 구시가 지는 걷다보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둘러보고 카페테라스에 앉아 갓 만든 크레페와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안시는 겨울이면 알프스의 눈 위를 미끄러지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스키 장비를 짊어지고 모이는 여행객으로 가득하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안시는 이색 허니문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가는 방법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동차나 버스(약 30~45분 소요)를 이용해 갈 수 있다. 파리나 리옹에서 열차로도 갈 수 있다(파리에서 약 3시간 40분, 리옹에서 약 2시간 소요).

 

 

▲ 문화유산과 해변을 동시에 즐겨 - 필리핀 일로코스

 

필리핀 일로코스 지역은 크게 일로코스 수르와 일로코스 노르테로 나눈다. 일로코스 수르의 수도 비간은 역사의 도시로 유서 깊은 건물과 문화유산이 많은 곳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필리핀 북부의 중심지였던 비간에서는 자갈로 만들어진 거리, 그리고 필리핀 건축 양식과 유럽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시인 비간은 스페인의 아름다운 도시 계획 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일로코스 노르테에서는 깨끗한 해변과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파굿풋 지역을 만날 수 있다.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와 코코넛 나무가 어우러진 백사장을 품은 파굿풋 지역은 아직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느끼는 여행과 해변에서의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예비부부라면 필리핀 일로코스로 떠나는 허니문이 제격이다.

 

가는 방법 필리핀 마닐라에서 비행기(약 45분 소요)를 이용해 라오그로 이동한 뒤 일로 코스행 택시나 버스로 찾아갈 수 있다.

 

 

자료제공 필리핀관광청(02 598 2290), 프랑스관광청(kr.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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