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로 청첩장을 보내는 일이 잦아진 디지털시대에도 아날로그를 놓치지 않는 걸보면 우리는 분명 종이 청첩장의 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런 만큼 청첩장 문구는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각기 다른 개성, 로맨틱한 스토리, 감각적인 센스를 담은 청첩장 문구를 소개한다.


 

Type1 찬란한 계절을 담아
계절의 특징을 담은 청첩장 글귀는 보편적이면서도 시의성을 담아 좋다. 두 사람이 맞는 특별한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아볼 것.

 

3월의 어느 햇살 고운 날 사랑이란 이름 앞에 둘이 하나가 되는 연(緣)을 맺고자 합니다. 봄날을 화사하게 수놓은 청명한 햇살처럼 서로 아끼며 밝고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봄날, 사랑하는 두 사람이 새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Type2 둘만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처음 만난 순간과 결혼하기까지 과정이 제각각 다른 만큼, 둘만이 느낀 감격을 담는 메시지는 읽는 이의 이목을 끄는 법이다. 두 사람의 여정과 앞으로의 다짐, 그리고 하나됨과 영원을 말하는 단어가 뭉클하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기대되고 행복해 반이었던 나의 내일을 그렇게 만든 너는 이제 우리를 하나로 만들 건가봐 배우 김무열 윤승아

 

 

처음 어색하게 만난 날을 또렷이 기억합니다. 웃는 모습이 유난히 이쁜 우정이, 그 웃는 모습을 유난히도 좋아하던 교진이 십여 년의 시간이 흘러 언제나 함께 웃을 수 있는 하나가 되려 합니다. 소중한 분들과 함께라면 저희에겐 더없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배우 인교진 소이현

 

“야구가 맺어준 우리, 무제한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야구선수 류현진 아나운서 배지현

 


Type3 내 마음 속 저장! 감동 명언
천편일률 문구가 식상하다면 임팩트 있는 명언으로 청첩장을 채우면 어떨까.최근에는 인사말을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추세이나 자칫 짧은 글은 성의 없어 보인다. 부부의 연이 귀하고 소중한 것임을 전하는 시나 구절을 활용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나태주, ‘사랑에 답함’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이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혼례식을 치르는 날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라 이해인, ‘사랑하는 사랑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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