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즐기는 럭셔리 스파트립 -1
유럽에서 즐기는 럭셔리 스파트립 -1
  • 홍지혜
  • 승인 2018.04.04 13:00
  • 조회수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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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스폿에서 즐기는 허니문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코끝에 닿는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자연을 만끽하는 기분이야말로 온천 여행의 진수 아닐까. 겨울은 유럽 온천 도시에서 힐링을 만끽하기 좋은 계절이다. 근교의 버라이어티한 여행지와 고급 스파까지 갖춘 온천 스폿에서 즐기는 허니문은 상상만 해도 따뜻한 온기가 흐른다. -1


 

▲ 순백의 비경, 터키 파묵칼레

 

고대부터 화산 폭발과 지진이 잦았던 터키는 1천여 개의 크고 작은 온천이 있으며 로마 시대부터 발전했던 목욕 문화가 이어져 역사 깊고물 좋은 온천이 많다.

 

그중에서도 파묵칼레는 터키 최고의 비경과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유적지다. 터키어로 ‘목화의 성’이라는 의미를 지녔지만 멀리서 보면 언뜻 만년설에 뒤덮인 산봉우리 같기도 하고 부드러운 목화솜을 뭉글뭉글 뭉쳐놓은 것 같은 독특한 지형이 인상적이다.

 

수천 년 전부터 로마의 황제와 귀족은 물론 클레오파트라와 그의 연인 안토니우스까지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겼을 정도라고.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파묵칼레는 1980년대 이후 인근에 온천호텔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온천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후 석회층 보존을 위해 입욕을 금지하였고, 맨발로 입장해 족욕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근 호텔에서는 이 파묵칼레의 온천수로 온천욕과 수영이 가능하며 파묵칼레 언덕 위를 올라가면 고대 유적이 가라앉아 있는 온천 수영장도 있다. 파묵칼레 온천물은 35℃ 정도의 탄산수로 심장병, 소화기 장애, 신경통 치료에 효능이 있다.

 

군데군데 테라스를 옥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미니 노천은 발 담그기 아까울 정도로 고운 하늘색이다. 석양이 지면 아름다운 노을을 만끽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Tip - 파묵칼레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가야 한다. 물기에 젖은 석회암 은 무척 미끄러우므로 낙상을 주의할 것.

 

INFO
가는 법 국내에서 터키 파묵칼레(데니즐리 공항) 직항 비행기는 없다.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나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항에 셔틀버스가 있고, 데니즐리 버스터미널에서 호텔 셔틀(세르비스)이나 돌무쉬라는 작은버스로 갈아탄다. 버스 환승은 터키 여행에서 익숙한 수단이라 크게 어렵지않다. 터미널에서는 해당 버스 기사들이 목적지를 외치며 호객행위를 한다.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10시간 소요.

 

 

▲ 유럽 귀족의 럭셔리 휴양지, 바덴바덴


전통적인 치유요법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독일은 현대 의학의 조합과 함께 최고의 온천 휴양지를 만들었다.

 

국토 전역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자연적인 치료 물질은 독일을 건강 휴양 여행의 표본으로 만들고 있다. 독일에 있는 300여개 이상의 스파와 휴양지는 예방, 치료, 휴식 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름부터가 목욕, 온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바덴바덴'은 독일을 대표하는 온천마을이면서 유럽 전역의 부유하고 유명한 이들이 모여드는 상류사회 모임의 장소로 사용됐다.

 

슈바르츠발트 자락에 그림처럼 아름답게 자리한 바덴바덴은 2000m 아래로부터 뜨거운 온천수가 올라온다.

 

이곳에서는 현대식 온천인 카라칼라 테르메와 프리드리히스바트라 불리는 전통 로마·아일랜드식 온천 등 다양한 곳에서 마음껏 휴식을 즐길 수 있다.

 

68°C까지 이르는 따뜻한 물은 각종 요법에 사용되는데, 바덴바덴의 온천은 심장이나 순환계 질환, 류마티즘이나 관절 통증, 대사 장애 또는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라칼라의 노천 온천탕은 통유리로 되어 있는 실내 온천탕도 아름답지만 겨울 스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도 매력적이다. 저녁 무렵이면 하얀 연기가 가득 차 앞에 있는 사람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노천탕의 폭포에서 마사지를 즐기면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이다.

 

바덴바덴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다양한 문화 공간이 있다는 점. 오전에 온천에 몸을 담가 피로를 풀었다면 페스트슈필하우스에서 우아한 저녁 시간을 보내보자.

 

유럽에서 두번째 규모의 오페라 공연장 겸 연주회장인 이곳에서는 매년 세계적인 음악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기리는 음악제가 열린다. 카지노를 하지 않더라도 ‘카지노 바덴바덴'은꼭 한번 가볼만 하다.

 

그만큼 바덴바덴의 카지노는 도시의 명소로 꼽힌다.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이 카지노에서 영감을 받아 중편소설 ‘노름꾼’을 썼다.

 

 

Tip -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프리더 부르다 박물관에 가볼 것. 수집가 프리더 부르다의 사설 미술관으로 피카소를 비롯해 게르하트 리히터와 지그마르 폴케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INFO

카라칼라 온천 입장료 15유로(수영복 착용) 바덴바덴을 찾는 신혼부부들은 ‘트링크할레‘라는 곳에서 각종 관광 정보를 얻고 문화 공연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카지노 입장을 위해서는 남성들은 반드시 자켓을 입어야 된다. 테이블 게임 입장료는 5유로이며 슬롯머신 입장료는 1유로. 근처 호텔로는 아름다운 전경의 ’벨에포크‘(250유로부터)와 ‘호텔 에이엠 마켓’(105유로부터) 등이 있다.

 

홍지혜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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