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주요 공간을 이루는 리빙 인테리어는 매우 특별하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캐릭터의 성격을 대변하고,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사적 공간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속 인테리어에서 따라 하고 싶은 팁을 얻어보자.

 

 

◇ tvN <마더> 이보영의 집, 친근하고 포근한 인테리어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다룬 tvN 드라마 <마더>. 방영 전부터 독특한 소재의 내용으로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 수진 역을 맡은 이보영은 밖에서는 차가운 선생님이지만 딸 혜나에게는 한없이 따뜻하다.

 

수진의집 역시 친근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컬러는 최소화하고 화이트와 우드 컬러만으로 따뜻한 인테리어를 완성한 실내에 벽돌 패턴의 화이트 벽지와 밝은 우드 톤의 가구를 배치하고, 컬러를 사용할 때는 낮은 채도를 선택해 친근함을 더했다.

 

여기에 패브릭 소재의 가구와 오브제를 사용해 편안한 공간 분위기를 살렸다. 포근한 인테리어로 신혼집을 꾸미고 싶다면 패브릭 위주의 가구 배치와 화이트, 우드 컬러 위주의 공간 구성을 잊지 말자.


 

1. 스크린 형태의 화이트 협탁. 자라홈
2. 베이비 핑크 컬러의 사랑스러운 사이드 테이블. 챕터원
3. 빈티지한 디자인의 골드 컬러 미러. 자라홈
4. 트로피컬 패턴의 패브릭 암체어. 이케아


 

◇ KBS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의 서재

 

모던하고 시크한 인테리어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남자 주인공 도경 역을 맡은 박시후는 까칠하면서 도시적 느낌이 강한 캐릭터다.

 

이를 대변하듯 도경의 서재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고급스럽고 시크한 컬러 포인트로 감각적인 리빙 스타일을 선보인다.

 

그레이와 블랙 톤 공간에 블루그린 컬러의 패브릭을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채도가 낮고 어두운 컬러의 가구나 오브제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채도가 낮고 밝은 컬러의 블루 또는 그린 컬러는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 블루나 그린 컬러를 활용할 때는 베이지 톤의 따뜻한 컬러보다 그레이 톤의 쿨 컬러 공간과 잘 어울린다.


 

1. 감각적인 그린 컬러 포인트 스탠드. 챕터원
2. 모던한 민트 컬러의 바 체어. 한샘
3. 세련된 블루그린 컬러와 패턴의 수납장. 이케아
4. 시크한 네이비 톤의 패브릭 2인 소파. 한샘

 

저작권자 © 웨딩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