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자연 경관과 다양한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 노르웨이는 보석 같은 소도시들을 품고 있다. 수도 오슬로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품은 노르웨이 소도시들로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 산과 피오르가 바다를 만나는 곳, 올레순

 

노르웨이 뫼레오그롬스달주의 항구 도시 올레순은 산과 피오르(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빙하가 없어진 후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좁고 긴 만)가 바다를 만나는 곳으로, 이 독특한 자연 환경 자체가 올레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올레순의 전경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408개의 계단을 거쳐 악슬라 전망대에 올라보자. 악슬라 전망대는 많은 여행자들이 올레순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는 곳이다.

 

올레순에서는 피오르를 탐험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도 있고, 하이킹, 스키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피오르에서 약 2,00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울퉁불퉁한 산은 활동적인 휴가를 보내기에 완벽한 환경으로 2월에서 6월은 오프 피스트 스키 등을 즐기기에 좋은 시즌이다.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길 만한 코스도 찾을 수 있다.


 

또한 올레순은 많은 여행자들이 피오르의 보석으로 잘 알려진 게이랑에르 피오르 여행의 기점으로 삼는 곳이다.

 

게이랑에르 피오르에서는 그 독특한 경관 덕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만큼 일 년 내내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르누보 건축 양식의 건물들은 올레순의 또 다른 매력이다. 과거 이 지역에서 일어난 대화재 이후, 1904년에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아르누보 양식의 도시 모습을 갖췄다.

 

오늘날 올레순은 문화의 중심지로서 올레순 연극 페스티벌, 뉴 노르웨지안 문학 축제, 노르웨지안 푸드
페스티벌, 유겐트페스트 및 트랜달 컨트리 페스티벌 같은 예술 및 음악 축제를 자랑한다.


 

▲ 노르웨이 남부 도시의 전형, 아렌달

 

아렌달은 노르웨이의 남쪽 끝에 자리 잡은 도시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군도, 흰색 목조 주택, 더운 여름날, 그리고 많은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작은 마을의 풍경까지 노르웨이 남부 마을의 전형적인 면모를 모두 지녔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며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을 때 많이 찾는 마을이다. 특히 메르되 섬을 페리로 여행하는 코스, 보트를 타고 하이쇠이 섬을 관광하며 해안 도시 지역민들의 삶을 살펴보는
코스가 추천할 만하다.

 

아렌달에는 여행자들이 여유롭게 수영이나 낚시를 즐기기에 적합한 하얀 백사장과 작은 만이 있다. 한가롭게 수영이나 낚시를 즐기며 노르웨이의 풍광을 느껴보자.


 

▲ 영화와 재즈, 자연이 어우러진 곳, 헤우게순

 

헤우게순은 노르웨이 남서쪽에 위치한 하우갈란데 지역의 주요 도시다. 북쪽으로는 폴게포나 빙하, 남쪽으로는 트래킹 명소인 프레이케스톨렌을 바라보고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의 기점으로 삼는 도시다.

 

더불어 헤우게순에서는 매년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려 도시 분위기가 매우 생동감 넘친다. 그 중에서도 8월에 열리는 노르웨지안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제로 손꼽힌다.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헤우게순에서 열리는 실다 재즈 페스티벌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1987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8월이 되면 노르웨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헤우게순으로 모인 전 세계 재즈 아티스트들이 200회 넘는 공연을 통해 여름에 어울리는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헤우게순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방송사 CNN이 ‘가장 아름다운 10대 폭포’로 꼽은 랑포스 폭포를 둘러보자. 헤우게순에서는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잊지 못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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