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허니문 스폿으로 떠오른 스페인. 관광, 휴양,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은 테마별로 여행을 만끽할 수 있어 신혼부부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2


흔히 알려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벗어나 스페인의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그라나다와 안달루시아 지방, 스페인의 대표 요리인 파에야의 본고장 발렌시아, 스페인 최고의 휴양지 발레아레스 제도까지. 각양각색 스페인의 매력에 빠져보자.

 

 

◇ 스페인의 옛 정취에 취하다 천천히 걷는 여행, 안달루시아 지방

 

고즈넉한 옛 정취를 느끼며 천천히 여행을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라면 스페인 남부 지역인 안달루시아 지방을 추천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플라멩코가 탄생한 안달루시아 지방은 옛 건축물의 멋스러움과 전통, 열정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스폿이다.

 

대표 도시 그라나다는 800여 년간 찬란하게 꽃피운 이슬람 문화와 가톨릭 문화가 융합해 이색적인 매력을 내뿜는다.

 

스페인 여행객이라면 꼭 들르는 도시로 뽑힌다. 관광객이 붐비는 그라나다는 알람브라 궁전, 집시 동굴 마을인 사크로몬테, 언덕 위의 하얀 동네 알바이신 등 볼거리가 풍부해 안달루시아 지방의 보석이라 불린다.

 

화사한 스페인의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세비야로 향하자. 거리에 울려 퍼지는 플라멩코 음악과 정열적인 의상, 강렬한 투우 경기 포스터 등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집결체가 이곳이다.

 

곳곳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므로 도보로 찬찬히 둘러보며 스페인의 매력에 빠져보면 좋다.아름다운 지중해에 어우러진 도시를 찾는다면 말라가로 이동하자.

 

유럽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도심 속에서 휴식과 휴양을 즐기길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추천한다. 자연의 절경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원한다면 론다를 추천한다.

 

론다는 협곡을 사이에 두고 절벽 위에 펼쳐진 도시로 하얀 집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120m 깊이의 협곡을 사이에 두고 구시가와 신시가를 잇는 누에보 다리는 론다 관광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스폿.

 

누에보 다리 앞 에스파냐 광장에 앉아 론다의 풍경에 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주요 도시를 버스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각각의 매력을 지닌 도시를 천천히 둘러보자.


 

▶ TIP 5월에 안달루시아 지방을 간다면?

 

안달루시아 지방의 코르도바에서는 5월 초부터 중순까지 ‘파티오 축제’가 열린다. 집집마다 입구 주변과 안뜰인 파티오를 꽃이나 화분으로 화려하게 꾸며 놓는다.

 

축제 기간에는 하얀 외벽이 이어지는 골목 전체가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거리와 광장에는 전통 노래와 플라멩코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지니 5월에 스페인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기억하자.


 

◇ 입안까지 행복한 스페인 미식 여행 ‘파에야’의 본고장, 발렌시아 지방

 

스페인의 대표 요리 ‘파에야’의 진정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발렌시아 지방으로 떠나자. 스페인 제3의 도시 라고 불리는 발렌시아 지방은 푸른 지중해를 끼고 있어 오랜 세월 휴양지로 사랑받아온 여행지다.

 

파에야의 본고장답게 어느 레스토랑에 들어가도 훌륭한 파에야를 맛볼 수 있다. 발렌시아 지방을 찾는다면 지중해 마을, 페니스콜라를 추천한다.

 

발렌시아 북쪽에 있는 페니스콜라는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과 하얀 건물이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낭만이 펼쳐지는 해변가에서 맛있는 파에야에 맥주 한 잔 곁들이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자갈이 깔린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진 구시가를 차근히 둘러보며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여정도 추천한다. 자국민도 사랑하는 여름 휴양지 코스타 블랑카에도 들러보자.

 

스페인어로 ‘백색 해안’이란 뜻의 코스타 블랑카는 그 이름만큼 흰 모래와 에메랄드빛 지중해가 어우러져 최
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인기 휴양지답게 곳곳에 레스토랑과 다양한 숍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으며 여행객을 위한 놀이시설을 갖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타 블랑카 역시 맛 좋은 스페인 음식을 어디서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미식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발렌시아 지방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 잠깐! 이곳은 어때?

 

<윤식당>의 그 곳, 테네리페섬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정겹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빼어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은 작은 마을 가라코치.

 

tvN <윤식당> 시즌2의 촬영지였던 가라코치는 방영 이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폿이다. 가라코치가 있는 테네리페섬은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이미 유럽인들에게는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테네리페섬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계 유산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활화산 테이데봉이 있다. 화산 폭발로 인해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섬이라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풍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방송에서도 소개된 엘칼레톤 천연 해수 수영장은 아름다운 테네리페 섬의 경관을 오롯이 느끼며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여유롭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테네리페섬에서 정겨움과 소소한 행복을 만끽해보면 어떨까. 테네리페섬은 마드리드에서 연결된 항공편이나 대형 선박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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