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운 여름에 바캉스를 즐겨야 하는데, 바쁜 직장인이라 시간이 없어 멀리 못 간다.

 

그런 당신에게 ‘호캉스’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내민다. 에디터 리얼 체험기가 녹아있는 호텔별 서머 패키지와 여름 호캉스를 제대로 즐길 방법까지! 편안하고 시원한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 즐겁지 아니한가!

 

 

1. 켄싱턴호텔 여의도 - 친구와 함께 올데이로 즐기는 호캉스!

 

세련된 모노톤 인테리어를 감상하며 객실로 향하면, 햇살이 적당히 비치는 뷰와 아늑한 침대가 반긴다. 아직 해가지지 않았으니 포근한 침대는 잠시 뒤로 하고, 티타임을 즐기러 라운지로 향한다.

 

3시부터 5시까지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에서는 각종 베이커리와 쿠키류, 커피와 음료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가격을 추가하면 애프터눈 티 세트도 즐길 수 있다.

 

간단한 다과를 곁들여 친구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여의도의 노을을 바라보면서 순간 낭만에 빠진다. 하지만 낭만에만 젖어있을 순 없다.

 

우리는 ‘호캉스’라는 휴가를 제대로 맛보러 왔기에! 이브닝의 해피아워 동안 짬을 내어 근처 IFC몰을 방문하여 쇼핑을 즐긴다.

 

한참 바쁘게 돌아다니면 어느새 목이 마르고 출출해질 시간. 티타임을 즐겼던 라운지를 다시 방문하면, 아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탈바꿈되어 있다.

 

어두운 조명 아래 무제한 와인을 제공하는 분위기 있는 바로 변신한 것. 스파클링 와인부터 레드와인까지 고급스러운 와인을 다양하게 맛보다 보면 친구와 속 깊은 얘기까지 터놓게 된다.

 

라운지 종료 시간에 맞춰 객실로 올라가서 서로 준비해온 파자마를 입는다. 푹신한 호텔 침대에, 옷까지 편해지니 대화는 점점 고조되고 학창시절의 추억까지 끌어온다.

 

그렇게 한바탕 수다를 떨고 잠이 들면 어느새 아침. 어제 하루를 보냈던 라운지를 다시 찾으면, 또 다른 활기찬 분위기로 탈바꿈되어 있다.

 

향기로운 커피와 따뜻한 빵이 가득한 조식 타임. 배부르게 조식을 마치고 상쾌한 아침 햇살을 맞으며 체크 아웃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고 액티비티한 활동은 없었지만, 휴양지에서 휴식을 만끽한 것처럼 기분이 리프레시 됐다. 이것이 바로 ‘호캉스’의 진정한 효과 아닐까.


 

2.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 연인과 함께하는 로맨틱 서머 패키지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30층에 위치한 로맨틱한 분위기의 스카이라운지다. 강남 일대를 바라보면 저 멀리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눈에 들어온다.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드는 이탈리아 정통 젤라토에 아메리카노를 곁들이면, 야근과 차량정체가 만드는 서울 야경이 달콤 쌉싸름하게 느껴진다. 촬영을 마치고 달려온 피로도 어느새 풀린다.

 

피곤함에 잠긴 몸을 깨우는 데에 여유로운 수영을 추천하지만, 아직 수영복이 준비 안 됐다면, 피트니스 클럽인 코스모폴리탄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괜찮을 듯! 이날 에디터 역시 수영복을 준비 못한 아쉬움을 피트니스 클럽의 가벼운 움직임으로 해소했다.

 

비록 밀린 마감이 수두룩하지만, ‘호캉스’를 왔다는 사실에 마음은 이미 들떠버려 잠들기 쉽지 않다. 남은 시간 뭐 하고 보낼까 하다, 바로 옆에 위치한 문화복합 공간 코엑스에서 심야 영화를 보기로 결정! 더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로만 이동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심야 영화를 보고 난 후 영업시간이 끝나고 다들 집으로 향할 때 호텔로 옮기는 발걸음은 기분 좋은 꿈을 깨지 않게 해준다. 객실로 돌아오자 은은한 조명과 포근한 침대가 나를 반긴다.

 

객실에서도 볼 수 있는 탁 트인 야경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지니 저절로 포근해진다. 어메니티로 제공된 샤워 용품은 향기만으로도 대우받는 느낌이 들 정도. 조식 뷔페는 힘차고 배부른 아침을 시작하게 해준다.

 

다이닝 레스토랑의 화려한 조식 뷔페 코스까지 마치면, 어제 본 야경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벌써 아련하다. ‘호캉스’의 재미를 알아버렸으니, 이제 내년에도 호캉스를 전전하게 생겼다.


 

3.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 가족과 함께하는 호캉스의 정석

 

올해 ‘모녀(母女) 여행’은 호캉스로 결정했다. 관광에 질린 엄마를 위해, 마감일정으로 몸이 피곤한 나를 위해 내린 결정. 가까운 도심 속 휴식을 만끽하기로 했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호캉스 패키지를 살피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여름 패키지를 발견. 주말 뷔페와 가든테라스, 입욕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엄마를 위한 구성으로 선택했다.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아늑한 객실. 탁 트인 뷰와 어우러진 넓은 공간에 2인이 사용하기 좋도록 편리하게 구성된 객실에서 즐기는 시간이 가장 편안했다.

 

늦은 시간 체크인을 한 덕분에 바로 해피아워 프리미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무제한 제공되는 시원한 맥주 앞에 있으니, 평소 대화가 부족했던 엄마와 나도 신나게 이야기꽃을 피운다.

 

맥주와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새 어두운 밤. 객실에 마련된 욕조에서 천연 입욕제를 풀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푼다. 입욕제 향기에 취해 노곤해진 몸은 푹신한 침대에 그대로 끌려들어 간다.

 

아침이 되어 절대 놓칠 수 없는 조식 코스로 향한다. 지난 밤 저녁 뷔페로 화려했던 1층의 가든테라스는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통유리 창을 통해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에서 즐기는 푸짐한 아침은 풍족한 기분을 선사한다. 객실로 돌아가서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체크아웃을 하면, 이제 휴가는 끝나고 마감이라는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

 

1층에 위치한 휘닉스 라운지 바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휴가 말미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본다. 여유와 풍요가 넘친 ‘호캉스’. 올해는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떠나보면 어떨까.


 

4. 레스케이프 호텔 - 또 다른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호캉스

 

휴가를 떠날 때 가장 걱정되는 건, 우리의 가족인 반려동물.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바캉스를 떠나려 해도 여건이 쉽지 않다.

 

그런 이들을 위한 특별한 호캉스 코스가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제공된다. 오는 7월 19일 새로 문을 여는 레스케이프 호텔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웰컴 펫 패키지’를 선보인다.

 

반려동물 디자인 하울팟(Howlpot)과 제휴해 강아지 장난감부터 간식, 패드, 하우스 및 식기 등을 제공한다.

 

휴식을 위해 ‘호캉스’를 찾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도 최상의 휴식을 제공하는 것. 올여름은 우리의 사랑스러운 가족, 반려동물을 홀로 놔두지 말고 함께 쾌적한 바캉스를 즐겨보자.


 

5.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 호텔 - 도심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브런치 호캉스

 

누구나 한 번쯤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유럽풍의 여유를 꿈꾼다. 하지만, 끼니를 챙기기도 어려운 바쁜 일상 탓에 잠깐의 여유마저 어렵다.

 

그렇다면 여름휴가를 핑계로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겨보면 어떨까. ‘호캉스’에도 브런치는 존재하니까. 더플라자 호텔에서는 휴식과 미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어 하는 바쁜 이들을 위해 주말 패키지인 ‘위크앤드 브런치 패키지’를 선보인다.

 

네덜란드 출신 론 반데 보센 수석 파티시에가 직접 구성한 브런치 코스로 부드러운 수플레 팬케이크부터 프렌치토스트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디럭스룸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이 시간은,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온 당신에게 작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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