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W 컬렉션을 통한 패션 트렌드
2018 F/W 컬렉션을 통한 패션 트렌드
  • 한혜리
  • 승인 2018.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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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해가 줄어들고 하늘이 높아지고 있다. 가을이 다가온다는 증거.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하기 전에, 2018 F/W 컬렉션을 통한 트렌드 ‘미리 보기’로 풍성한 가을 옷장을 준비하자.

 

 

◇ 여름의 끝?

 

1. 체크는 진리

 

“가을 하면, 체크. 체크 하면, 가을”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을 패션의 대명사인 체크 패턴은 올해도 어김없이 성행할 예정이다.

 

단, 올해는 늘 봐왔던 지겨운 체크가 아니라 다양한 변신을 꾀한 새로운 체크를 만날 수 있을 것. 펜디는 PVC 소재의 체크 코트를 선보였다.

 

독특한 소재와 만난 체크 패턴은 이전과 다르게 새롭게 다가온다. 디올은 다른 소재, 다른 체크의 투피스를 결합해 시크한 믹스매치 룩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정장, 스커트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된 체크 패턴 스타일링을 참고해, 매일매일 새로운 체크를 시도해보자.

 

 

2. 시크하고 우아하게, 케이프

 

2018 F/W 시즌 컬렉션에는 유독 케이프 스타일이 자주 등장했다. 소매 없는 망토식 겉옷인 케이프는 주로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할 때 사용되는 아이템 이었지만, 2018년의 케이프는 누구보다 우아한 커리어우먼으로 만들어주는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그 방증으로 기라로쉬의 케이프 스타일링은 커리어우먼의 카리스마를 떠오르게 한다. 펜디 역시, 퍼 소재 케이프로 엘레강스한 매력을 선보였다.

 

반면, 디올의 케이프 코트는 포근해 보이는 소재와 따뜻한 컬러감으로 케이프가 갖고 있던 기존의 귀여운 매력을 한층 우아하게 소화해냈다.


 

◇ F/W 전초전!

 

3. 죽지 않는 오버사이즈

 

그 옛날 그 시절 부모님이 즐겨 입던 오버사이즈는 복고 열풍으로 지금의 ‘내’가 즐겨 입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됐다.

 

다시 돌아온 오버사이즈 스타일. 아니, 어쩌면 우리 곁에 늘 존재하고 있었던 오버사이즈 스타일은 패션계에서 사라지지 않을 절대적인 존재로까지 보인다. 가을, 겨울이면 수많은 오버사이즈 코트가 등장한다.

 

2018년도에도 어김없다. 에르메스는 고급 원단으로 제작한 오버사이즈 코트를 선보였다. 가을을 대표하는 캐멀 색상 코트로,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오버사이즈 열풍은 비단 코트에만 적용된 것은 아니다.

 

이자벨마랑은 오버사이즈 재킷을 활용한 세련된 스타일링을, 루이비통은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원피스로 페미닌한 매력을 선보였다.

 

 

4. 레트로VS퓨처리즘

 

올해 가을, 겨울 시즌에는 상반된 매력의 스타일링이 대거 등장했다. 몇 년 전부터 패션계의 중요한 키워드
로 대두된 ‘레트로’ 스타일링과 미래지향적 ‘퓨처리즘’ 스타일링이 그 주인공.

 

에르메스는 레트로 계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원색 폴라와 원버튼 재킷으로 정통 복고를 재현했다. 펜디 역시 펜슬 스커트와 클래식 스타일의 칼라가 돋보이는 정장스타일로 옛날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 ‘레트로’ 스타일을 선보였다.

 

반면, 프라다는 네온 컬러의 독특한 퍼 소재로 ‘퓨처리즘’의 정점을 보여줬다. 기라 로쉬는 네이비 컬러 원피스에 새겨진 기형학적인 골드빛 패턴으로 드라마틱한 ‘퓨쳐리즘’ 룩을 완성했다.


 

5. 깔맞춤? 혹은 톤온톤!

 

이번 F/W 시즌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컬러의 향연이 돋보였다. 원색과 모노톤을 넘나드는 다양한 컬러의 등장은 물론이고, 조합까지 다채롭다.

 

그중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원톤 컬러로 스타일링을 완성한 ‘톤온톤’ 스타일. 소위 ‘깔맞춤’이라고도 불리는 원톤 스타일링은 단순한 코디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거의 모든 브랜드의 컬렉션이 선보일 정도로 원톤 컬러의 ‘톤온톤’ 스타일은 ‘대세’ 스타일링이 확실하다.

 

 

6. 2018년의 컬러, 바이올렛

 

올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컬러, 바이올렛. 세계적인 컬러 전문 기업 팬톤사가 선정한 올해의 컬러로, 2018년엔 ‘울트라 바이올렛’이 선정됐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컬렉션 룩 중에서도 보랏빛을 지나칠 수 없는 이유가. 미우미우의 독특한 연보랏빛 패딩 재킷부터 시작해, 기라로쉬, 이자벨마랑의 정통 바이올렛의 룩까지.

 

또한 보테가베네타는 다양하게 변형한 바이올렛 컬러 아이템들로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지금, 당신의 옷장을 열어보자. 올해의 컬러인 바이올렛이 존재하는가.

 

 

7. 눈에 띄는 옐로

 

긍정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컬러, 혹은 사람 눈에 가장 잘 띄는 컬러 옐로. 2018년 F/W 컬렉션에서도 역시, 옐로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 중 보테가베네타는 원색에 가까운 옐로 컬러를 통해, 실크 스타일, 정장 스타일 등 다양한 룩을 제시했다. 실크 소재와 만난 옐로 컬러는 골드를 연상시키기도 해 고급스러운 매력을 표출했다.

 

또한 에르메스는 레더 원피스 주름 사이사이에 보이는 옐로 패턴과 백, 슈즈 등의 아이템으로 인상적인 포인트를 남겼다.


 

8. 추워도 과감하게, 시스루

 

바람이 불고 쌀쌀한 가을과 겨울이 와도, 패션계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다수의 컬렉션에 등장한 시스루룩이 그 증거다. 생로랑은 시스루 이너로 은은한 매력을 표출했다.

 

블랙 컬러의 패턴 자수가 새겨진 시스루로 보일 듯, 안보일 듯한 신비로운 룩을 연출했다. 생로랑처럼 은은하게 시스루의 매력을 표출하는 방법이 있는 반면, 디올과 보테가베네타는 과감한 전신 시스루 룩으로 날씨에 굴복하지 않는 패션의 열정을 보여줬다. 화려한 컬러와 어우러진 시스루룩은 과감함을 넘어 당당함까지 엿보인다.

 

9. 추억의 명화처럼, 웨스턴 스타일

 

옛날을 추억하는 레트로 스타일의 범위를 조금 더 좁히면, 분명한 웨스턴 스타일이 존재한다. 70년대 미국 서부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웨스턴 스타일은 2018년 F/W 시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에르메스는 카우보이의 상징인 가죽 부츠를 시작해, 가죽 팬츠, 견장을 연상케 하는 자수 상의까지 완벽한 웨스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이자벨마랑은 이번 F/W 시즌 컬렉션의 메인 테마로 ‘웨스턴’ 스타일을 선보이며, 술 장식이 달린 가죽 재킷과 다양한 컬러의 가죽 부츠 등을 대거 등장시켰다. 올 가을과 겨울,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하고 싶다면 2018 F/W 시즌 컬렉션의 웨스턴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10. 미치도록 화려한 패턴

 

눈을 현혹하는 데에는 ‘패턴’만 한 게 없다. 현란하게 늘어진 2018 F/W 패션계의 패턴은 시선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현혹한다.

 

에르메스는 고급스러운 페이즐리 패턴을 제시했다. 원색과 모노톤이 어우러진 규칙적인 패턴에서는 에르
메스만의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이번 시즌 샤넬은 누구보다도 다양한 패턴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불규칙과 규칙 사이를 넘나들며,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룩을 다수 선보인 것. 미우미우는 문자 패턴을 통해 재치를, 기라로쉬는 지브라 패턴을 통해 세련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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