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타이베이의 매혹적인 낮과 밤을 소개
이색적인 타이베이의 매혹적인 낮과 밤을 소개
  • 김은하
  • 승인 2018.10.08 19:00
  • 조회수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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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해협과 중국 본토 사이에 위치한 타이완은 양쪽끝이 좁아지는 담뱃잎 모양의 작은 섬. 태평양 서쪽의 이 작은 섬은 열대성, 난대성, 온대성 기후가 공존하고 과거부터 지속된 지각운동으로 인해 보기 드문 자연경관과 희귀한 야생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연중 온화한 기후로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곳이지만 특히 음력으로 7월(양력 8월말에서 9월초)은 ‘유령의 달(Ghost month)’이라 칭해지는 시기로 타이완 내부에서는 여행이 금기시 되는 여행 비수기. 여행객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에서 비행거리 2시간이면 도착하기에 항공권도 저렴하고 무비자로 90일간 여행할 수 있으니 실속 있는 허니문을 원하는 커플에게는 최적의 곳.

 

이번 시즌 허니문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타이완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타이베이는 어떨까? 아시아의 비즈니스가 생동하는 도시전경과 타이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박물관, 영화의 촬영지가 되었던 아름다운 거리, 시끌벅적한 야시장까지 이색적인 타이베이의 매혹적인 낮과 밤을 소개한다.


 

1. 타이베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꼽히는 시먼딩 거리. 한국의 명동과 같은 느낌의 거리로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타이베이 대표 번화가.

2 3. 타이완 관경대 안에는 각종 명품숍이 즐비하다. 타이베이 101관경대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여행의 포인트.

 

▶ KEYWORD 1_ Taipei's Day  타이베이 도시 즐기기

 

타이베이의 날씨는 연중 온화하고 습도가 높지만 비도 자주 내리는 편. 특히 타이베이는 타이완의 도시 중 가장 더운 지역이라 할 정도로 햇볕이 뜨겁다.

 

낮 시간의 타이베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품목들을 구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모든 준비가 되었다면 도심지부터 여행을 시작해보자.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비슷한 MRT(Mass Rapid Transit)덕분에 차 없이도 도심지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타이완의 도심지에 이어지는 스쿠터와 오토바이 행렬에 당황하지 말고 낮 시간의 타이베이의 풍경을 감상하며 목적지로 이동해보자.

 

 

1. 타이베이 101 관경대

 

타이베이에 도착했다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타이베이 101 관경대이다. 508m의 높이를 자랑하는 타이베이 101 관경대는 2004년부터 2010년 1월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이름을 올렸던 곳 (현재는 세 번째로 높은 곳)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5층에서 89층까지 37초 만에 올라간다고 하니 믿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 사방이 유리로 설계된 관경대에서는 타이베이 도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지하 5층부터 지상 101층까지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각종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으니 낮 시간에는 두 사람의 화려한 도시 데이트를 즐겨보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니 늦은 밤 시간에는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밤을 보낼 것을 추천한다.

 


2. 시먼딩 거리

 

낮 시간 타이베이의 거리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MRT를 타고 시먼역으로 출발해보자. 시먼역 6번 출구로 나오면 타이완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시먼딩 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은 타이베이의 대표 번화가로 대형 쇼핑몰과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하여 언제나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곳이다.

 

일본 식민지 시절에 일본이 개발했던 상권으로 1930년대에는 극장가로 번화했고 1980년대까지도 타이베이 최대의 번화가로 발전한 곳이다.

 

시먼딩 거리를 걷다보면 전통이 깊은 유명 식당들이 있어 타이완의 음식을 직접 맛 볼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거리 곳곳에서 타이베이 도심을 경험하며 두 사람의 미각과 촉각을 깨우는 데이트를 즐겨보자. 낯선 장소에서 느낀 거리의 추억들이 두 사람만의 독특하고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줄 것이다.


 

3. 진과스 황금박물관

 

진과스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거대한 금광이 발견되었던 지역으로 태평양 전쟁 시기에는 일본군의 전쟁포로들이 강제 노동을 했던 곳이다.

 

1970년대 이후에 폐광이 되면서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었으나 양조위 주연의 영화<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이후로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진과스에 위치한 황금박물관에 들르면 무게 220kg의 금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금괴를 문질렀던 손을 주머니에 넣으면 부자가 된다는 말이 있으니 타이완에 왔다면 잊지 말고 들러보자.

 

NT$50을 지불하면 갱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본산오갱 코스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후에는 광부들의 도시락이었던 관공볜당을 NT$290 정도에 판매하니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다.

 

 

▶ KEYWORD 2_ Taipei's Night 오감을 깨우는 타이베이의 밤

 

캄캄한 밤의 타이베이 거리는 중국인 듯, 일본인 듯 알 수 없는 오묘함으로 관광객을 매혹시킨다.

 

특히 영화<비정성시>의 촬영지였던 지우펀과 영화<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되었던 단수이는 아름다운 밤 풍경을 감상하며 연인이 산책하기에 최적의 곳이다. 타이완 최대의 항구도시로 야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지룽도 타이베이의 밤을 경험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

 

 

1. 지우펀

 

산간 마을 지우펀은 진과스와 마찬가지로 1970년대까지 광산마을로 번성하던 마을이지만 금맥이 끊긴 이후에 쇠락했던 곳이다. 하지만 영화 <비정성시>를 비롯해 애니메이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이후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드라마 <온에어>도 지우펀에서 촬영된 적이 있다. 지우펀으로 가기 위해서는 MRT를 타고 반난셴, 중샤오푸싱 역 2번 출구로 나가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에 진과스행 1062번 버스를 타자.

 

도착해서 보이는 기산가는 1930년대에 선술집, 홍등가, 숙박업소가 있었던 곳. 지금은 골목길만 유지가 되어 있지만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오묘한 느낌의 산책로가 형성되어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저녁 6시경에 이곳에 도착한다면 홍등이 밝게 켜진 아름다운 거리를 볼 수 있다. 특히 기산가에서 직진하다보면 수치루와 연결되는 교차로가 나오는 데 이곳의 돌계단은 두 사람의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영화 <비정성시>에 등장했던 찻집과 분위기가 좋은 곳이 많아서 두 사람이 쉬어가기 좋다.

 

지우펀에서는 레스토랑 비정성시에 들러 타이완 가정식을 먹어보는 것도 추천하지만 세계적인 명소로 언제나 관광객이 넘쳐나니 입장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근처에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으니 지우펀을 떠나기 전에는 타이완 음식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1. 엄청난 규모의 인파가 모이는 지룽 야시장.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는 편이기 때문에 현지인들과 함께 거리를 거닐 수 있는 곳이다. 타이완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겨보자.

2. 타이베이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지룽은 큰 규모의 항만도시. 대형 선착장의 풍경과 먀오코우 야시장의 산해진미를 맛보기를 추천한다.

 

2. 단수이

 

단수이에 도착하면 중정루에 진입해야한다. 이곳에서 마해상을 지나 중정루로 직진을 하다보면 홍마오청이 나온다.

 

1629년 타이완 북부를 점거한 스페인 군대가 세운 성으로 네덜란드가 지배하게 된 이후부터 ‘홍마오청’으로 불린 이곳은 붉은 벽돌의 성과 주변의 풍경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장소이니 이른 저녁에 도착하여 한적한 강가의 산책을 즐겨보자. 홍마오청을 즐기고 뒷문으로 나오면 진리대학이 있는데 실제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캠퍼스로 등장했던 학교이다. 학교 내부에 위치한 담강중학은 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주걸륜의 실제 모교이기도.

 

 

3. 지룽

 

타이완 북부의 최대 항구 도시라고 할 만한 지룽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볼거리는 묘구 야시장. 북부의 야시장 중에서도 가장 활기가 넘치며 방송에도 자주 소개가 된 곳이다.

 

야심한 밤 까지도 운영되는 야시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화려했던 곳이라고. 새우, 게와 같은 해산물부터 일본식 사시미 등 싱싱하고 풍미 가득한 산해진미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습하고 더운 날씨에 야시장에서 즐기는 빙수는 반드시 놓치지 말자.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키는 타이베이의 밤을 마음껏 즐기며 특색 있는 허니문을 마무리 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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