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스튜디오 베스트 컷 -2
웨딩스튜디오 베스트 컷 -2
  • 김은하
  • 승인 2018.10.09 17:02
  • 조회수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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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스튜디오 베스트 컷 -2

 

 

5. 스파지오 스튜디오

 

장정희 대표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사진을 업으로 삼은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참 세월이 빠르다고 생각 합니다. 졸업 후에 10년 정도는 주로 광고와 방송 관련 일을 했습니다. MBC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물 사진을 접했고, 피사체의 희로애락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인상 사진을 위주로 한 작업을 했습니다. 인상 사진을 하면서 생긴 버릇이라면 스쳐가는 사람도 유심히 보고, 카페나 지하철 같은 곳에서 사람을 구경하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표정을 보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나 인생에 굴곡이 조금은 느껴지고, 한 컷으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사진은 때로 감출 수도 있고, 표현을 극대화할 수도 있는 한 컷의 마법 아닐까요?

 

 

- 나의 BEST CUT

 

세상이 빨리 변해갑니다. 디지털 사진이 나오면서 촬영기술도 콘셉트도 많이 변했습니다. 시장 변화도 빠르고, 모든 것이 흘러가는 물살처럼 계속 변화합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인간관계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니까요.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부부 그리고 사회에서 만난 구성원들까지 모든 것이 사회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생각에 근거해 이번 프로젝트는 웨딩화보 같은 타이틀이 아닌 YOU&ME로 정하고 관계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 촬영의도

 

우리 스튜디오는 정원이 딸린 단독 건물을 배경으로 합니다. 정원은 사계절을 모두 표현해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샘플 사진의 한계 때문에 주로 여름에 촬영을 진행하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4계절 모두를 담은 작품집을 내고 싶습니다.

 

 

- BEST CUT 선정 이유

 

이 컷은 시안이 의도적이지 않은 컷이었습니다. 샘플 촬영 도중에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뒤에 알로카시아가 있는데 사람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촬영한 컷입니다.

 

생김새, 자라온 환경, 사고방식까지 모두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알로카시아 앞에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샘플의 첫 페이지로 손색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웨딩촬영 에피소드

 

샘플 촬영은 어느 스튜디오나 신중하고 섬세한 작업입니다. 모델 선정에서 시안 작업까지. 각각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는 작업이라 오차가 생기면 팀 전체가 움직여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약속이 중요합니다.

 

이번 샘플 촬영 중에 아주 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모델을 선정하고 날짜가 정해진 상황에서 남자 모델이 해외에 촬영을 갔다가 새카맣게 태운 피부로 돌아와 당황스러웠습니다.

 

급하게 샘플 일정을 수정하고 날짜를 다시 정하면서 촬영을 진행했죠. 게다가 촬영 중에는 여자 모델이 앉아 있다가 일어났는데 의자가 넘어가서 발을 다치는 바람에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웃지만 그때는 아주 심각하게 느낀 상황들 이지요.

 

 

- 웨딩촬영 시 나만의 원칙

 

웨딩사진은 상업사진입니다. 작가주의와 서비스 정신이 공존하는 직업이죠. 그 과정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며 촬영하는 게 제 원칙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즉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세월이 흘러 사진첩을 봤을 때 그때의 행복한 감정을 담아내는 사진이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의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미래의 소망과 목적이 생기는 그런 사진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6. 스튜디오 홍진

 

홍진 대표 영화와 사진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영화감독과 사진가의 길을 동시에 꿈꾸던 중 대학원에서 ‘멀티미디어아트’ 과목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알게 된 사진가 듀안 마이클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찍기보다 비밀스러운 상상력에 의지해 내면세계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사진가입니다.

 

그 이후 한 장의 사진이 아닌 영화와 같은 연속사진(Sequence Photo) 형식에 매료되어 여전히 사진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김중만, 김보하 선생님의 어시스트를 경험 삼아 광고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우연히 접하게 된 웨딩 사진이 어느덧 11년차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전, 대구는 물론 해외까지 총 10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열정을 잊지 않았습니다. 가끔 뮤직비디오 작업을 하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나의 BEST CUT

 

어린 시절 부모님의 흑백 결혼식 사진이 인상 깊었습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결정적 순간에 표현되는, 회화로도 표현할 수 없는 흑백사진의 그 느낌을 재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촬영은 요즘 웨딩 스튜디오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4월, 단 한 커플만을 위한 하이엔드 브랜드 “Hby j”라는 브랜드를 만들면서 감히 베스트 컷이라고 할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

 

 

- BEST CUT 선정 이유

 

원본을 본 모든 이들이 보정한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의 결과물. 우리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평면이지만 공감각적인 표현이 잘 되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갖고 있는 필름 사진에 대한 추억들이 반영되었고, 두 분만의 행복감이 최대로 표현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웨딩촬영 에피소드

 

셔터를 누르는 순간순간과 모니터링 과정, 그 와중에 들리는 모든 스태프의 함성. 여전히 감동적인 그 순간이 사진가로서 저를 다시 성장하게 만듭니다.

 

한편 누군가 그건 예쁜 신부만 가능한 거 아니냐고 농담조로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모든 신부는 아름답고 어반 스튜디오는 그걸 가능하게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 웨딩촬영 시 나만의 원칙

 

웨딩사진을 비롯해 모든 사진을 촬영할 때 저만의 원칙은 일반인이든 전문 모델이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조명과 구도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셔터에 대한 작가의 결정적 순간을 가지고, 한 번의 순간적인 찰나를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7. 원파인데이 스튜디오

 

신동훈 대표 저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여 디자인 업무와 관련해 처음 사진을 접했습니다. 누군가의 행복한 추억과 함께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인물사진과 웨딩 사진에 스며들었습니다.

 

그 계기로 스튜디오를 오픈했고요. 웨딩이라는 같은 주제로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느끼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요즘은 야외 촬영이나 데이트 스냅사진, 셀프 웨딩 등의 구분이 사라지고 개인 성향이 짙어지면서 트렌드 변화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사진 기법 연구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여행 다닐 때마다 느낀 곳곳의 추억을 머릿속에 담아와 그 느낌과 분위기를 스튜디오에서 재현하는 편입니다. 딱딱한 공간이 아닌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아날로그 감성의 사진을 담아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흘러 바라본 사진 한 장으로 잊히지 않는 그날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추억의 사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 나의 BEST CUT

 

신랑신부가 실내에서 이뤄지는 일반 웨딩 촬영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휴양지 느낌으로 휴식을 취하고 편안함과 자연이 그대로 느껴지는 촬영을 원했죠.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한컷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조명 및 야외 세트장 분위기를 풀과 나무로 극대화하여 숲속의 한 장면을 연출하였습니다.

 

자연광과 조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신부의 라인을 오롯이 표현됐습니다. 특히 신부의 모습을 모델 느낌의 임팩트 있는 사진으로 담아내려고 의도하였습니다.

 

 

- BEST CUT 촬영시기

 

겨울이 끝날 무렵 이뤄진 촬영으로 계절감을 살리는 것도 가능했지만, 신랑신부가 계절에서 벗어난 느낌의 컷을 원하였습니다. 따라서 한겨울에 봄의 느낌이 나는 멋진 컷을 만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쌀쌀한 야외 촬영이었기 때문에 밝고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연출하고자, 현장 스태프들의 재미있는 농담으로 분위기까지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 덕분인지 신랑신부의 긴장이 많이 풀려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신부의 미소 안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기뻤습니다.

 

 

- BEST CUT 선정 이유

 

깊은 숲속의 오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조명의 빛 반사로 생기는 무지개는 신비로운 느낌을 더욱 극대화했습니다.

 

도심 속에 위치한 스튜디오지만 완벽한 연출덕에 야외 세트장이 일순 깊은 숲속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한순간에 원파인데이만의 색깔이담긴 소장 가치 높은 사진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웨딩촬영 에피소드

 

예전에 여행지에서 깊은 숲속, 너무 예쁜 공간을 발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의 그 느낌을 그대로 살려 세트장에 유사하게 표현하려 애썼습니다.

 

덕분에 세트장에서 촬영이지만 깊은 숲속에서 촬영하는 듯 신비로운 느낌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자연광을 위주로 촬영하는스튜디오이다 보니, 일몰시간까지 계산하며 촬영이 진행됩니다.

 

해가 일찍 떨어지는 가을, 겨울에는 미리 계획을 세워 촬영을 진행하는데, 촬영에 열중하다보면 아직 낮 촬영이 한창인데해가 질 때가 있습니다.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럴 때는 센스 있게 노을 장면으로 대처해 촬영해 드립니다.

 

 

- 웨딩촬영 시 나만의 원칙

 

사랑하는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고자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편안하게 진행합니다.

 

차별화된 퀄리티는 유지하되 고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는 웨딩화보의 느낌을 가미해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소장가치 있는 사진을 담자는 것이 저만의 원칙입니다.


 

8. 공드리 스튜디오

 

이진수 대표 초등학교 시절부터 만화가를 꿈꾸던 저는 스스로 만화책을 만들 정도로 야심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그림과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사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시각예술에 대한 열망이 강해졌습니다.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중앙대 사진학과에 진학하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수년간 어시스턴트 생활을 한 후 패션포토그래퍼로 데뷔하였고, 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광고스튜디오 운영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택한 것이 비쥬바이진스입니다.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패션사진가라는 직업으로 방향을 잡은 프리미엄 웨딩스튜디오라고 할까요? 그렇게 지금까지 웨딩스튜디오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 작업을 이야기하자면, 2012년 뉴욕 영화 유학 중 만든 20분짜리 단편영화가 제천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몇 편의 뮤직비디오. 커머셜필름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에게 사진과 영화는 가장 큰 영감을 교류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제가 작업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이 인물 사진입니다.

 

사진이 발명된 이래 사람들의 추억과 사랑의 가장 큰 거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사진. 예전에는 세련된 패션모델 사진만이 저의 유일한 포트폴리오였다면, 이제는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인물 사진이 저의 명작이 되었습니다. 주름조차도 마치 현란한 베토벤의 열정 그것인 것처럼.


 

- 나의 BEST CUT

 

공드리의 첫 샘플 모델은 예쁜 아기를 갓 출산한 모델 부부 커플이었습니다. 샘플 촬영이었지만 그들에게는 추억이면서 비즈니스 상황이 혼재한 현장이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요구에 부합하게 촬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늘색 배경에 흰색 캐주얼한 의상, 보색대비를 위한 청량감 넘치는 오렌지 음료수병. 또한 단순한 스트로조차 디자인 요소로 생각했던 촬영입니다.

 

사진 자체는 단순하지만 포즈나 표정, 소품이 하나하나 조화를 이뤄 매우 만족스러운 촬영이었습니다. 제가 찍은 웨딩 커플사진 중 베스트 컷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 웨딩촬영 시 나만의 원칙

 

저는 웨딩사진을 촬영할 때 빛의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두 커플의 행복한 느낌 혹은 품격 있는 느낌을 하나의 스토리가 되도록 디자인합니다. 포즈는 자연스럽지만 사진만큼은 그 어떤 사진보다 근사해 보이도록 연출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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