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신의 남자친구를 핫하게 만들어줄 바버 숍 넷.

 

 

1.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버 숍 TRUEFITT&HILL

 

“딸랑”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입장하면 어디선가 맡아본 익숙한 향기가 온몸을 감싼다. 제일 먼저 시선을 끄는 건 뾰족구두들. 딱 일주일 동안 구두 브랜드 ‘메종꼬르떼’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헤어 제품, 스킨케어, 비누, 향수까지 당장이라도 지갑을 열고 싶게 만드는 그루밍 제품들이 즐비하다.

 

지갑을 움켜쥐고 좀 더 매장 깊숙이 들어가 본다. 영국 본사에서 교육받은 직원들이 세련된 슈트 차림으로 맞이해 대접받는 느낌이 들고 정돈된 우드톤 인테리어는 영화 킹스맨을 연상시킨다.

 

조용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찾는 이들이 즐기기에 좋다. 원하는 고객에게는 정통 수제 싱글몰트위스키 발베니를 한 잔씩 제공한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품격 있는 서비스에 취하고 싶다면 트루핏앤힐을 눈여겨보자.


 

2. 1:1 맞춤형 헤어컷 HERR

 

문을 열고 들어가면 스윙재즈 음악이 반갑게 맞이한다.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와 특유의 향까지 더해 오감으로 헤아를 느낄 수 있다.

 

헤아는 이발과 전통 습식 면도부터 신발 관리, 바에서 제공하는 싱글몰트 위스키와 시가를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옷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편집숍도 있어 원한다면 단번에 스타일링을 바꿀 수 있다.

 

슈트 맞춤 서비스 ‘비스포크’는 고객의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라고. 평소 머리에 투자할 시간, 패션 스타일, 원하는 이미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고객에게 스타일을 제안한다.

 

하루의 만족으로 끝나지 않고 혼자 머리를 감고 나와도 간단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멋을 아는 남자라면 헤아를 선택한다는 뜻.


 

3. 남자들만의 이야기가 있는 곳 Bombmme

 

입구에서부터 흰 가운을 입은 직원들이 인사를 건넨다.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다니던 이발소에 온듯하다. 다른 게 있다면 세련된 인테리어와 직원이 젊고 스타일리시 하다는 것.

 

밤므는 폭탄을 뜻하는 bomb과 남자를 뜻하는 homme를 합쳐서 남자의 모든 것을 터트리고 싶은 욕망을 담았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손님이 방문하고 티켓 자판기 결제 시스템으로 편리함과 가격의 투명함을 자랑하다.

 

밤므는 단순히 머리를 자른다는 개념을 넘어 스타일, 이미지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제안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꿈꾼다.

 

사회적 지위와 명분을 갖춘 귀족 남성의 사교 클럽, 영국 왕실의 젠틀맨 멤버십 클럽이 밤므의 지향점이다. 가치를 알아보고 품격을 올려주는 밤므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지사.

 

4. 정통 유러피안 스타일 N2RAGE BARBERSHOP

 

2015년 10월 도곡동에 첫 오픈한 엔투라지는 정통 유럽풍 스타일의 바버 숍으로, 자유분방하고 편한 분위기다.

 

신나는 로컬 음악이 입장할 때 기분을 업 시킨다. 기다리는 동안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며 매장을 둘러본다. 원하면 위스키나 커피도 가능하다. 바버 할리를 필두로 4명의 소수로 이루어진 바버가 편하고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투라지는 미국 드라마 안투라지에서 착안했다. 각자 분야에서 노력하고 도우면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보며 즐겁게 일하고자 엔투라지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또한 초반엔 20~30대 젊은 층이 주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30대 젊은 직장인과 50대 이상 어르신들도 옛 추억을 생각하며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진짜 남자를 위한 공간이 바로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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