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밍글스, 콘티넨탈을 비롯하여 총 16곳의 한국 레스토랑 TOP 1000 순위에 들어
- 신라호텔 라연, 총점 92점으로 TOP 200에 들어, 한국 레스토랑 중 최고 순위



<사진 : 프랑스 관광청, 엘리제 궁에 모인 라 리스트 2019 수상 셰프들>

지난 12월 3일, 세계 최고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가 파리에서 공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라 리스트 2019 공개 행사는 엘리제 궁에서 열린 셰프들 접견에 이어 프랑스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 시상식,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전세계 5대륙에서 온 스타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라 리스트2019 공개 행사에는 라연의 김성일 셰프,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랩 24의 에드워드권 셰프가 한국인 셰프로서 자리를 빛냈다.

특히, 신라호텔 출신의 셰프들은 칵테일 리셉션에서 한국식 핑거푸드를 선보여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에 위치한 기 사보이(Guy Savoy) 레스토랑은 100점 만점에 99.75점을 얻으며 3년 연속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작년 2위를 기록했던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 레스토랑은 올해 기 사보이 레스토랑과 동점을 얻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도쿄의 마츠카와(Matsukawa)는 99.5점을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사진 : 프랑스 관광청, 라 리스트 2019 공개 행사에 초청된 한국인 셰프들>

국가 단위로는 3년 연속 일본이 가장 많은 148개의 레스토랑을 랭킹에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143개의 레스토랑을 순위에 올린 중국은 처음으로 프랑스를 앞지르고 두 번째로 많은 레스토랑을 라 리스트에 등재시킨 미식 강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의 경우, 정식당, 가온, 랩24 등 작년보다 6개 늘어난 총 16개 식당이 TOP 1000 순위에 올랐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신라호텔의 라연이 총점 92점을 얻으며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라 리스트는 2019년 첫 홍보행사로 한국을 방문한다. 행사는 1월 31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프랑스 관광청, LA LISTE 2019 1위를 차지한 기 사보이 셰프와 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

세계 TOP 1000에 등재된 16곳의 한국 레스토랑은 가온, 라미띠에, 라연, 랩24, 메르씨엘, 밍글스, 스시선수, 스시조, 스시 초희, 스시효, 스와니예, 아리아께, 알라프리마, 정식당, 콘티넨탈, 테이블 34 등이다.

한편, 미식 가이드북들의 가이드북인 '라 리스트(LA LISTE)'는 전세계 여행자들과 미식가들에게 레스토랑 선택의 지침을 마련하고자 한 프랑스 관광청 회장 필립 포르(Philippe Faure)가 이끄는 다분야 전문가 팀에 의해 창안된 프로젝트이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미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각종 가이드북과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 상의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

라 리스트는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우려, 전세계 600개 이상의 미식 가이드북, 미디어 칼럼, 온라인 리뷰 사이트 등 기존의 모든 자료를 조사 및 집약하여 최고의 레스토랑 1000 곳을 선정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라 리스트의 모든 순위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 리스트 2019가 추천하는 180개국 16,000곳 이상의 레스토랑이 담겨있다.

레스토랑들은 라 리스트 TOP1000에 오른 골드(Or) 등급, 각 나라의 표준에 따른 5천 개의 최고 레스토랑을 선정한 실버(Argent) 등급, 각 나라의 맛 좋은 레스토랑 또는 최근 개장한 유망 레스토랑을 선정한 레드(Rouge) 등급,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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