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모델, 웨딩드레스 화보 '지금 이대로가 좋아' 1
플러스 모델, 웨딩드레스 화보 '지금 이대로가 좋아' 1
  • 남수민
  • 승인 2019.01.07 06:00
  • 조회수 5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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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다이어트는 365일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더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에 무리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 1일 1식, 황제 다이어트, 급기야 지방 흡입 수술까지 생각한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을 빼려고 할까? 다이어트와 거리가 먼, 미의 획일화된 기준을 거부하는 플러스 모델을 만났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온 그녀들의 모습은 세상 어느 신부보다 아름다웠다.




<사진 : 오쑨도쑨 쇼핑몰을 운영하며 모델을 하고 있는 전선아. 키는 155cm 몸무게는 95kg다.(@_soon_a, 이하 전), 보디포지티브 운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 박지원. 키는 164cm이고 몸무게는 100kg.(@3xl_joy, 이하 박), 몰댕이옷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을. 키는 168cm이고 몸무게는 90kg이다.(김모을@molding_c, 이하 김)>



드레스를 입어보니 느낌이 어떤가?

김. 설렌다. 이 순간을 남겨두려고 계속 셀카를 찍고 있다.

박. 입기 너무 힘들다. 그래도 맞는 드레스가 있다니. 공주가 된 것 같고 기분 좋다.

전. 생각보다 숨이 막힌다. 허리를 조여 라인을 만들어야 해서 배에 힘을 주는데도 더 잡아당기니까 숨이 막히고 힘들다. 하지만 드레스 입은  모습이 정말 맘에든다. 빨리 주변에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싶다.

대부분의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으려고 혹독한 다이어 트를 한다. 다이어트를 해본 적 있는가?

전. 해본 적 없다. 시도하려는 마음은 오억 번 넘게 먹었다. 마음만.

박. 고등학교 때 해봤다.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서 28kg이나 뺐는데 4kg가 다시 찌니까 헤어지자고 하더라. ‘나를 온전히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김. 고등학교 1학년 때 여름방학 끝나고 친구를 만났는데 살을 뺀 친구의 모습이 예쁘게 보였다. 다이어트 전에도 충분히 예쁘고 날씬했는데 다이어트 이후 모습이 더 예쁘니까 거기에 자극받아서 무작정 따라 했다.

식단을 짜고 운동을 했지만 매점 앞에서 결심은 무너졌고 몸무게가 다이어트 전보다 더 늘었다. 하지만 매점에서 과자를 한가득 안고 나올 때 그 행복한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주변에서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비만이 건강을 위협한다고 하는데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가.

전. 체력을 키우려고 운동을 한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는 건 힘들지만 대신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아! 내일부터는 요가 배우러 다닌다.

김. 최근 감기로 병원에 갔는데 살이 원인이라고 하더라. 아프면 무조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말한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게 비만이니까 “넌 그것 때문이야”라고 말하는 게 아닐까. 만약 살이 건강을 위협한다면 빼야겠지만 그 기준이 50kg는 아닌 것 같다.

박. 보디포지티브 운동이 ‘살을 빼지 마시오’라는 의미는 아니다. 건강에 무리가 온다면 다이어트를 계획할 수 있겠지만 아직 건강하다.

남수민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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