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변천사,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웨딩드레스 변천사, 2013년부터 2018년까지
  • 한혜리
  • 승인 2019.01.07 13:00
  • 조회수 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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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가 있다면 바로, 드레스. 드레스라는 고정된 틀 안에서 디테일만으로 트렌드를 맞추고, 신부들의 다양한 체형을 만족시켜야 하므로 가장 민감하고 예민할 수밖에 없다.

멀리서 보면 가장 작은 변화지만, 가까이서 보면 가장 뚜렷한 변화라고나 할까. 끊임없이 변주해온 웨딩드레스 10년사(史)를 2018년이 가기 전 <웨딩21>을 통해 한눈에 살펴본다.




2013년

절제된 감정에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신부는 그 옛날 여신처럼 더욱 고급스럽게 빛나기 시작했다. 기존 드레스에서 발랄함을 빼고 품격을 더하기 시작한 것. 라인은 물론, 톱과 드레스에 스와로브스키, 비즈, 자수 등 고급스러운 패턴을 더했다.

정갈한 보디라인을 살리며, 네크라인부터 드레스 밑단까지 전신 일체 패턴에 디테일을 활용한 화려함으로 품격을 표현해냈다. 특히, 클래식한 라인의 드레스나 정장을 떠올리게 하는 투피스 드레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14년

모던함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머메이드 드레스 라인과 직선의 스트레치 드레스 라인을 중심으로 무드를 형성하기 시작하고, 과하지 않은 어깨 장식과 절제된 비즈 디테일로 무드를 완성했다.

허리라인을 과하게 강조하던 지난날과 달리, 엠파이어 웨이트 라인과 내추럴 라인으로 자연스러운 보디라인을 선보였다. 이때 소매가 긴 드레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프숄더가 주를 잇는 시대에 혜성처럼 롱슬리브가 등장한 것. 드레스의 무드는 점점 ‘요즘’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2015년

이전부터 이어져온 차분한 드레스 무드는 2016년에도 계속됐다. 드레스의 장식을 최소화하고 자수나 소재로 디테일을 강조했다. 더불어 신부 역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 여기엔 라운드 네크라인이라는 디테일도 한몫했다.

인간의 보디 곡선을 닮은 자연스러운 네크라인으로 정적인 매력을 더한 것. 튤이나 시스루, 샤 소재를 사용해 몽환적인 느낌까지 발산했다. 드레스를 통해 안개 속에서 고고히 빛나는 이슬 같은 신부를 표현해내며 이전의 신부와는 다른 매력을 내비쳤다.

2016년

이전 해의 무드를 크게 빗겨나지는 않았지만 좀 더 정적인 매력이 더해졌다. 클래식함을 부각하는 자연스러운 A라인 드레스가 대거 등장하고, 직선의 스트레치 라인 드레스가 자주 등장했다. 보디라인을 강조하지 않은 드레스는 오히려 신부에게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이때의 드레스를 논하려면 어깨 장식 디테일을 빼놓을 수 없다. 오프숄더 형태를 유지하며 캡이나 페탈 등 짧은 소매로 신부의 가녀린 모습을 강조한 것. 이는 앞서 말한 자연스러운 라인의 드레스와 어우러져 단아한 매력의 정점을 찍는 디테일이 되었다.

2017년

시크함의 절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시대 흐름에 따라 사랑스러운 신부의 모습보다는 버진로드 위에서 당당하고 멋진 신부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무드를 완성한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롱슬리브 형태의 드레스다. 롱슬리브 드레스는 오프숄더 드레스보다 차분하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화려하게 반짝이는 비즈보다 패브릭 패턴을 활용해 정제된 화려함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다음 해의 트렌드로 주목받던 케이프도 이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드레스에 케이프를 더해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우아하게 신부의 매력을 완성했다.

2018년

‘리턴 투 클래식(Return to Classic)’이라 부를 만 하다. 올해의 드레스는 유독 중세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고풍스럽고 명화 같은 디자인이 쏟아졌다. 풍성한 소매와 비밀의 화원을 수놓은 듯한 플라워 패턴의 자수로 클래식함을 부각했다.

그 옛날 중세 여인들이 가슴 라인을 강조한 것처럼 기존 브이(V) 네크라인보다 깊은 라인으로 과감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디라인과 피부의 결을 드러내는 시스루 소재로 은은한 매력까지 더했다.

이처럼 사랑에 빠진 신부와 마주한 고풍스러운 드레스를 통해 한 폭의 명화를 재현한 2018년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리라.

한혜리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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