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에세이를 통한 나의 일상 돌아보기

바쁘게 살다보면 일상을 놓칠 때가 많다. 감성이 깊어지는 겨울, 각자의 리듬으로 그려낸 사적인 에세이를 통해 나의 일상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꽁꽁 얼어붙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줄 신간 그림에세이 - 2



<사진 : (좌)인생은 설렁설렁, (우)고양이 관찰일기>

1.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서른 넘어 함박눈> <아주 사적인 시간> 등 주로 여성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애소설을 써온 소설가 다나베 세이코가 그만의 인생철학을 전한다.

저자는 아포리즘 형식으로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들을 격려한다. 여든을 앞두고 집필한 글로 채워진 만큼 인생에 대한 진솔한 깨달음이 담겨 있는 아포리즘 인생철학서. <인생은 설렁설렁> 다나베 세이코, 바다출판사


2.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미로코마치코의 첫 그림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화가이기도 한 작가는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터치로 동물과 식물을 그려낸다.

굉장한 애묘인으로 유명한 작가는 고양이 에피소드를 끼적끼적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것이 수년째. 그렇게 탄생한 이번 에세이에는 솔직함과 따뜻함이 담겨있다. <고양이 관찰일기> 미로코마치코, 길벗스쿨



<사진 : (좌)사랑도 보류가 되나요, (우)파페포포리멤버>

3. 사랑을 시작하는 방법은 수억 가지 정도지만, 누구나 서로 첫눈에 반해서 시작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 책은 현재의 안정된 사랑이 아니라 시작되지 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내가 있지만 가보지 못한 길을 상상하는 주인공이 아내를 사랑했기 때문에 보류했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랑도 보류가 되나요> 마리옹 파욜, 북스토리

4. <파페포포 시리즈>의 저자 심승현 작가가 16년만에 ‘파페포포 완결판’으로 돌아왔다. ‘그때는 있었지만 지금은 잃어버린 것’이라는 주제로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들려주고 싶은 에피소드 50가지를 직접 선별해 한 권으로 엮었다.

순수한 파페와 사랑스러운 포포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때 그 시절의 반짝이던 나를 만나보자. <파페포포리멤버> 심승현, 허밍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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