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신춘 음악회 '오페라 옴니버스'에서 지휘자 서희태가 곡 설명을 하고 있다. 민영 통신사 뉴스1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을 비롯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진다. 2019.3.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말끔하게 씻겨줄 오페라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겠습니다."

서희태 지휘자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신춘 음악회 '오페라 옴니버스' 무대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4편에서 애창곡들을 엄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영 통신사 뉴스1(대표 이백규)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신춘 음악회 '오페라 옴니버스'가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을 비롯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투란도트' 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4편을 하나로 모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었다.

서희태가 지휘하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소프라노 오미선·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신상근, 바리톤 강형규가 함께한다.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신춘 음악회 '오페라 옴니버스'에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민영 통신사 뉴스1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을 비롯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진다. 2019.3.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TV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서희태 지휘자는 "오페라 카르멘은 오늘날 전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자주 공연하는 작품"이지만 "초연 당시에 너무 사실적 내용으로 관객이 무대에 토마토를 던지는 등 수모를 겪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오페라 카르멘은 1875년 3월3일 프랑스 파리 오페라코믹 극장에서 초연했으며, 1830년 스페인 세비야 지방의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집시 카르멘과 돈호세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다.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집시 여인 카르멘 역을 맡아 아리아 '사랑에 길들여지지 않는 새'와 '집시의 노래'를 , 바리톤 강형규가 투우사 에스카미요를 맡아 '투우사의 노래'를, 소프라노 서선영이 미카엘라 역을 맡아 '나는 두려워하지 않아요'를 각각 불렀다.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신춘 음악회 '오페라 옴니버스'에서 테너 신상근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민영 통신사 뉴스1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을 비롯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진다. 2019.3.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선 오미선이 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강형규가 제르몽 역을,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의 2중창은 서선영과 신상근이 함께했다.

서희태 지휘자는 "베르디가 1853년에 초연한 이 작품은 1948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무대에 오른 오페라이기도 하다"며 "3막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동백꽃을 든 여인인 비올레타와 그를 사랑하는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신춘 음악회 '오페라 옴니버스'에서 소프라노 오미선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민영 통신사 뉴스1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을 비롯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진다. 2019.3.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부에선 베르디의 '리골레토'와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이어졌다.

서 지휘자는 리골레토 서곡을 연주한 뒤에 "이 작품은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일락의 왕'을 각색한 작품"이라며 "꼽추 어릿광대 리골레토의 비극적 삶을 다룬다"고 말했다.

리골레토 역을 강형규가, 오너 만코바 공작 역을 신상근이, 질다 역을 오미선이 각각 맡아 '궁정의 신하들이여, 죄악이 그대들을 저주하리라' '여자의 마음' '사랑스러운 그 이름' 등을 열창했다.

마지막 푸치니의 '투란도트'에선 여자노예 류 역에 서선영과 칼라프 왕자 역에 신상근이 함께한다.

신상근은 '공주는 잠 못 들고'를, 서선영은 '들어보세요 왕자님'과 '얼음과 같은 공의 마음도'를 이어 불렀다.

서희태 지휘자는 "새봄을 맞아 클래식을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며 "4편의 미니 오페라를 보는 듯한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신춘 음악회 '오페라 옴니버스'에서 테너 신상근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민영 통신사 뉴스1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을 비롯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진다. 2019.3.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신춘 음악회 '오페라 옴니버스'에서 소프라노 서선영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민영 통신사 뉴스1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을 비롯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진다. 2019.3.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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