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슈돌' 장범준/KBS 캡처

장범준 송승아 부부가 새로운 가족으로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68회는 '사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가수 장범준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등장했다.장범준은 배우 송승아와 지난 2014년 결혼해 딸 조아와 아들 하다를 낳았다. 장범준은 '최연소 슈퍼맨'이라는 말에 "내가 서른 하나인데 그래도 최연소냐"고 물었다.

장범준은 "솔직히 자신이 없다"면서 좋은 육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댓글 보면서 소통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송승아가 잠에서 깨 거실로 나왔다. 장범준은 송승아 옆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장범준은 "확실히 여보가 나간다고 하니까 너무 불안하다"면서 "잘 할 줄 알았는데 불안하다. 여보 나랑 조금 더 있자"고 말했다.

송승아는 "내 기타 선생님이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장범준을 알게 됐다고 했다. 장범준도 "미쓰에이 수지보다 예쁜 사람이 있다고 해서 만났다. 하이힐을 안 신고 왔는데 그 점에서 인간의 됨됨이를 알았다. 나를 배려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아는 "이성을 만난다기 보다 그냥 좋은 오빠 만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였다"고 말하기도. 이어 "(장범준이) 두 번째 만났을 때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는데 사귀자고 하더라"면서 "그때는 거절하고 이후 노래를 들어봤다. 어떤 사람인가 싶었는데 선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 뉴스1 '슈돌' 장범준/KBS 캡처

두 사람의 데이트가 기사 사진으로 보도되면서 열애가 알려졌다. 장범준은 "우리가 영화 '트와일라잇' 보고 따라하면서 날라다니는 포즈를 취했는데 그게 찍혔다"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범준 26세, 송승아 22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장범준 송승아 부부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송승아는 딸 조아에 대해 "조아를 낳았을 때 병원에서 이름 안 봐도 장범준 딸인 것을 다 알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이마는 엄마의 예쁜 이마 닮고 뒤통수는 나를 닮았다"면서 웃었다.

아들 하다는 장난꾸러기였다. 장범준 송승아는 "하다는 재미있는 아이다"면서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한다. 자유로운 영혼인 것 같다"고 했다.

송승아가 아침밥을 다 차렸지만 아이들은 식탁을 외면했다. 장범준은 아이들을 따라다니지 않고 먼저 맛있게 밥을 먹었다. 이를 보고 아들 하다가, 이어 조아도 식탁에 앉아 함께 식사를 했다. 장범준 식의 교육방법이었다.

장범준은 곧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들을 위해 함께 옷쇼핑에 나섰다. 아빠와 정반대 취향의 딸과 함께 포복절도 쇼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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