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봄철을 맞아 전주시 대표 농산물나인 전주미나리의 소비촉진과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행사가 열렸다.

미나리를 재배하는 전주지역 농가들로 구성된 전주시미나리연구회는 15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전주미니라 소비촉진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미나리의 주생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전주에서 생산된 미나리의 우수성을 대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미나리 농가들의 소득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새로 출시중인 밭 미나리의 시식 및 할인판매가 진행됐으며, 미나리요리 시식회와 지역별 생산 미나리 전시 등도 마련됐다.

그동안 전주지역 미나리 농가들은 겨울철 물속에 들어가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농업인구의 고령화 및 작업의 어려움, 김장철에만 집중된 미나리 수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새로 시도되고 있는 밭 미나리의 경우, 습지가 아닌 일반 밭에서 비가림하우스를 활용해 지하수로 물관리를 통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논이나 시설재배보다 관리가 쉽고 줄기 속이 꽉 차기 때문에 기존 논미나리와는 달리 깨끗하고 아삭함이 뛰어나 쌈용으로 소비자의 선호가 높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밭작물의 소득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밭 미나리 재배는 대체작목으로서의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기존에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주 논미나리와 더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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