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 따르면 고양시와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가 지난학기에 이어 이번학기에도 ‘고양시 스포츠’를 주제로 관학협력을 이어간다.

고양시는 2019학년도 1학기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4학년 전공수업 ‘스포츠 실무 프로젝트’ 주제를 ‘고양시 스포츠산업 발전’으로 정하고 수강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2020년에 고양시가 주최하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운영 등에 대해 연구한다. 지난 2018년 2학기에 고양시 스포츠발전 방안을 논의한 이후 두 번째다.

학생들이 연구할 주제는 ▲고양시만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경기도체육대회 운영 ▲기존 도체전과의 차별화 및 독창 행사 제안 ▲고양시 스포츠브랜드 및 브랜드상품 활용 및 활성화 방안 총 3가지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올 5월 안산에서 열리는 2019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도체육대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계획이다. 또 고양시 체육시설을 방문해 연구를 위한 기초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토론과, 문헌조사, 사례비교 등을 거쳐 특화된 고양시만의 도체전 운영에 대해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영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고양시와 관학협력을 계기로 학생들과 고양시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지난학기에 비해 이번학기는 학생들의 참여나 관심이 더 높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020년 도체육대회가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행사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관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지자체의 당면문제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고민해보고, 지자체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출방안을 얻을 수 있어 상호 시너지가 크다“고 말했다.

고양시와 한양대는 2016년 9월, 관학협력을 맺고 고양시 스포츠발전방안 등을 정규수업에 편성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는 한양대 내에서 손꼽히는 학과로서 미래의 스포츠산업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한편, 2020년 경기도체육대회는 2020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 및 고양시 관내 체육시설에서 진행되며 경기도 31개 시.군 1만2천여 명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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