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 따르면 고양시는 민선7기 최우선 정책과제인 105만 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내 기업인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지난 14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지속적인 일자리 상황 점검을 위해 월 2회 열리는 일자리 추진전략 회의의 일환으로 1, 2월에 거쳐 3월중 열리는 제5차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기존 공무원 중심의 회의방식에서 벗어나 고양시 일자리 창출에 대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관내 기업인 8명과 기업투자 전문가 1명, 그리고 관련 공무원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재준 시장은 “기업인이 잘 돼야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만큼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애로사항을 전 부서가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적극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기업인 대표로 모두발언을 한 코스모전기 이상헌 대표는 “고양시에서 기업을 하는 동안 이러한 오픈토론은 처음이다. 고용지표가 높아진 것과 달리 고양시 기업의 현황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기업인들은 ▲신규 일자리 창출만큼 기존 일자리 보존의 중요성 ▲최저임금과 52시간 근로시간의 제약 ▲각종 규제로 인한 공장 증설의 어려움 ▲IT와 4차산업에 대한 투자 등 정책적인 부분 ▲대형공사에 관내 기업참여 ▲기업맞춤형 전문교육 투자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해소방안 등 실질적인 애로사항도 다양하게 제기됐으며,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부분은 담당 실국장의 즉각적인 답변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이재준 시장은 “일자리를 위해 고양시는 전 부서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그에 맞는 과감한 투자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아직은 서툰 만큼 기업인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드리며, 더욱 세심하게 살피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기업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현장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이와 더불어 통일경제특구법 제정 건의, 테크노밸리사업의 가시화 등 기업하기 좋은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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