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전주시가 시민들의 집단지성의 장인 시민인문세미나를 마련하고, 함께 할 회원을 모집한다.

전주시 평생학습관은 오는 25일 서양철학세미나 개강을 시작으로 전주시평생학습과 인문공간 파사주, 인간무늬연마소에서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시민인문세미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인문세미나는 읽기 어려운 인문학 서적을 인문매개자의 강독으로 기본 개념을 익히고 토론을 통해 서로 배우는 집단지성의 장이다.

올해 시민인문세미나는 △정신분석 △동양철학 △동양고전 △서양역사 △서양철학 △감정 세미나 등 6개 주제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기획세미나인 서양철학 세미나에서는 참여자들이 20세기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로 꼽히는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을 함께 공부하며 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인문세미나는 수동적 학습에서 능동적 학습으로, 강의 중심에서 토론 중심으로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부내용으로 에세이를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공부한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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