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세의 나이에 캣워크에 데뷔한 이래 카이아 거버는 밀라노, 파리, 뉴욕의 국제 패션쇼를 휩쓸고 있다.

사진 : 지미 추, 카이아 거버와 함께한 '2019 봄 여름 캠페인'
사진 : 지미 추, 카이아 거버와 함께한 '2019 봄 여름 캠페인'
사진 : 지미 추, 카이아 거버와 함께한 '2019 봄 여름 캠페인'
사진 : 지미 추, 카이아 거버와 함께한 '2019 봄 여름 캠페인'

그녀에게서는 그녀보다 훨씬 노련한 베테랑 모델에게서 볼 수 있는 우아함과 위풍당당함, 위트를 느낄 수 있다.

찰랑거리는 밤색 머리카락과 그녀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성숙함을 뽐내면서 거버는 자연스럽게 에지있고 요염한 자태를 오간다.

이에 따라 거버는 글로벌 패션 캠페인은 물론 국제 패션 잡지의 커버를 장식하기도하고, 2018년 12월 열린 더 패션 어워즈에서 올해의 모델로 뽑히기도 하면서 패션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지미 추의 봄/ 여름 2019 컬렉션의 얼굴을 맡은 카이아 거버는 지미 추와 독점 인터뷰를 갖고,

어머니 신디 크로포드로부터 전수받은 지혜와 말괄량이 같은 모습을 공개한 동시에 수학과 심리학에 대한 관심, 여성을 지원하는 데서 얻는 만족감에 대해 얘기했다.

1) 처음으로 지미 추를 신었던 기억은?

엄마한테 내가 항상 빌려 신고 싶어했던 지미 추 구두가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적어도 일 주일에 한 번은 엄마의 옷장으로 가서 그 신발이 맞는지 신어보곤 했다.

슬프지만 그 신발이 맞았던 적은 없다. 그러나 이제는 상관 없다. 이제는 나 만의 지미 추가 있으니까!

2) 어머니가 당신의 아이들에게도 전달해줄 만한 조언을 한 것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엄마에게 무엇을 배웠는지를 물어보는데 어머니에게서 배운 것은 포즈를 취하는 방법이나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에 관한 조언을 뛰어넘는 것이다. 엄마는 항상 가족을 우선시하셨고 그게 내가 평생을 가져가야 할 가치이다.

그녀는 그녀 스스로 모범을 보이셨고 항상 어머니의 그런 면을 존경해왔다. 또한 어머니께서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방식과 프로페셔널함을 존경한다. 이런 점들이 나에게 진정으로 영감을 준다.

3) 촬영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신발은?

어려운 질문이다! 모든 때와 분위기에 어울리는 신발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매듭이 달린 에나벨 (ANNABELL) 슬링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에나벨은 놀랄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스테이트먼트 신발이지만 자연스럽게 옷장 속 어떤 옷과도 어울린다.

4) 지미 추라는 브랜드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강인함과 힘이 떠오른다. 또한 지미 추라는 브랜드가 표현하는 젊은 감각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지미 추를 신었을 때 여성들이 느꼈으면 하는 자신감이 이번 컬렉션에서 잘 표현된 것 같다.

6) 어떤 종류의 여자를 좋아하고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다른 여자들을 지원하는 여자들을 정말 좋아한다. 나는 우리가 함께했을 때 더 강해진다고 생각하고 다른 여자들을 지원하는 여자를 볼 때 감동을 받는다.

7) 휴가용 필수 아이템은 무엇인가?

내가 휴가 때마다 입는 옷은 대개 화려함을 배재한 옷이다. 휴가를 보내는 동안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워 보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대개 원피스를 입고 쉽게 신을 수 있는 슬립 온 신발을 신는 편이다. 때때로 애나벨이나 레나 (LENA) 플랫 등과 같은 신발을 신기도 한다.

12) 스티븐 마이젤과의 콜라보를 좋아하는 이유는?

스티븐 마이젤은 내게 있어서 항상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가 만들어내는 예술 작품에는 진실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창조적인 작업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다.

13) 신발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다고들 한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

신고 있는 신발에 따라 기분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나는 항상 스니커를 신고 자랐다. 그러나 차려 입고 싶을 때에는 힐을 신었다. 예쁜 힐을 신으면 자신감이 더욱 향상된다.

15) 성공이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나. 그리고 삶에서 더 성취하고 싶은 게 있다면?

나는 성공이란 개인적인 성취를 말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나 자신에게 도전하고 있고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16) 모델이 아니었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

모델이 아니었다면 아마 공부를 하고 있었을 것 같다! 나는 수학을 좋아한다. 아마 심리학을 전공했을지도 모른다.

17) 하루 동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과거나 현재의 사람들 중 누가되고 싶나? 

나는 항상 데이비드 보위의 정신과 옷에 흥미를 느꼈다!

이 캠페인에는 M/M 파리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공동으로 디자인한 지미 추의 티셔츠와 후드 스웨트셔츠 리미티드 에디션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티븐 마이젤이 메인 캠페인 촬영을 담당했다. K-티와 K-후디는 지미 추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독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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