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그램(왼쪽부터), 문세윤, 딘딘, 매드클라운, 행주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리스펙트 오래가게 올리브 '노포래퍼'(연출 석정호PD)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포래퍼'는 새로운 것의 아이콘 '래퍼'와 오래된 것의 아이콘 '노포(오래된 가게)'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9.4.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래퍼와 노포가 만나 세대의 조합을 이뤄내며 색다른 '뉴트로 스웨그'를 선사한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올리브 '노포래퍼' 제작발표회가 열려 문세윤, 매드클라운, 딘딘, 행주, 킬라그램, 석정호 PD 등이 참석했다.

'노포래퍼'는 세상 힙한 래퍼와 2019년 핫 트렌드로 자리 잡을 '노포(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의 만남으로 노포 사장님의 소소하지만, 철학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세대 간 '존중'을 느끼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문세윤부터 매드클라운 킬라그램 딘딘 행주가 출연한다.

석정호 PD는 이날 "오래된 것에 대한 찬사와 존중을 바치는 프로그램이다. 옛 세대의 향수를 요즘 세대의 래퍼들을 데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포'의 섭외가 가장 중요할 터다.

석 PD는 "서울부터 인천, 근교까지 다 가봤다. 사장님을 다 유심히 관찰하면서 괜찮은 사장님들을 선별하고 선정된 노포는 다섯 번까지도 찾아갔는데, 취지를 말씀하고 여러 차례 설득을 했다. 사장님의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염두하고 섭외했다"고 했다.

이어 "노포가 오래 자리 잡은 건 단골의 힘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불편하다고 하시면 접고 나왔다. 여러 차례 다니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음식도 먹고, 그 가게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왼쪽부터), 문세윤, 딘딘, 매드클라운, 행주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리스펙트 오래가게 올리브 '노포래퍼'(연출 석정호PD)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포래퍼'는 새로운 것의 아이콘 '래퍼'와 오래된 것의 아이콘 '노포(오래된 가게)'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9.4.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문세윤, 매드클라운, 딘딘, 행주, 킬라그램이 노포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선사한다.

문세윤은 맏형으로서 래퍼들을 이끌고, 노포 사장님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딘딘과 감성 소유자 매드클라운, 예능 새싹으로 거듭날 행주, 면도까지 감행한 막내 킬라그램이 색다른 조화를 이뤄낸다.

특히 매드클라운 행주 킬라그램은 낯선 고정 예능에서 새로운 활약을 선사한다.

단독 MC 역할을 맡은 문세윤은 "처음에는 래퍼들과 소통에 신경 썼다. 예능에 잘 녹아들 수 있게 부탁한다고 했는데, MC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딘딘부터 킬라그램까지 제가 뭘 정리를 한다기보다는 멤버들과 노는 느낌이다"라며 남다른 호흡을 강조했다.

이어 딘딘도 "첫 촬영 때 예능을 쭉 하던 사람이 아니어서 마가 많이 떠서 걱정했는데 편집이 다 살렸다. 그래서 어떤 캐릭터들이 있다는 걸 알아서 뒷 촬영이 수월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킬라그램은 "처음에는 영화 속에 들어간 느낌이다. 한국에 4~5년 산 것 같은데 몰랐던 한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즐거웠다. 앞으로 방송하면서 한국의 다른 면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더 좋다"고 강조했다.

매드클라운은 쑥스러운 말투로 "촬영 당시 실제로 아무 것도 못했는데 편집 보니까 웃기더라. 신기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킬라그램(왼쪽부터), 문세윤, 딘딘이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리스펙트 오래가게 올리브 '노포래퍼'(연출 석정호PD)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포래퍼'는 새로운 것의 아이콘 '래퍼'와 오래된 것의 아이콘 '노포(오래된 가게)'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9.4.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사장님들의 통찰력과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노포의 면면과 어우러지는 강렬한 힙합, 그리고 매회 한 명의 출연진이 '노포 랩 해설사'로 활약하는 점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여기에 맛깔스러운 음식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서 마미손과 컬래버를 해보고 싶다"고 한 문세윤은 "노포 랩 해설사도 하고 싶다. 동생들이 허락해준다면 목소리를 얹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딘딘은 노포 맛집과 관련, "제가 오래된 식당에 관심이 많다. 이것만 해도 맛집 리스트가 생성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고, 킬라그램은 특히 "도다리 쑥국이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생각이 난다"고 덧붙이기도.

이처럼 '노포래퍼'는 노포에 대한 궁금한 점과 리스펙트 포인트를 찾아내며 진정한 '뉴트로'(새로운 복고)의 매력을 짚어낸다.

석 PD는 "작년에 올해 뉴트로 트렌드를 찾아보고 기획했다. 뉴트로가 공간, 사물, 소품에 집중될 수 있는데 저희는 '노포'를 이끌어 오신 사람, 오래된 것과 오래된 사람에 대해 포커스가 있다.

그런 분들에 대해 마땅히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포래퍼'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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