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전주시가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에 동참키로 했다.

전주시는 ‘제11회 기후변화주간’(18일~24일)과 ‘제49회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일반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제49회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저탄소생활을 실천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환경부가 주최하는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소등행사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시청사와 완산구청사, 덕진구청사, 효자동 홍산교, 여의동 호남제일문 등 전주지역 주요 상징물과 공공건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소등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시와 전주기후환경네트워크는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전주객사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기후변화대응 캠페인을 통해 △탄소포인트 홍보 및 가입 안내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1회용품(종이컵, 비닐봉투 등)이나 승용차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등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홍보하고 시민들의 실생활에서 실천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심각한 기후변화 및 대기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주차장을 통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일 차 없이 출근하기’를 진행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지구를 위한 소등행사와 1일 차 없이 출근하기를 통해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는 어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 시민들의 문제이며, 시민들의 실천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에 지정된 세계 기념일로, 현재는 민간중심으로 지구의 날에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쳐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995년부터 민간 환경단체 중심으로 매년 지구의 날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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