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에 따르면 완주군이 위기가구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19일 완주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지난 18일 솔루션 위원 및 사례관리사 등 관계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가정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솔루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읍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전문적인 문제를 가진 대상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듣고 다각적인 논의와 수퍼비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부모의 이혼소송 진행으로 돌봄 방치 상태에 있는 다자녀가구, 가정과 학교생활에 부적응하고 잦은 자해 시도로 소통관계를 단절한 여고생, 조현병을 앓고 있는 부랑 노숙인 등의 지원이 논의됐다.

이들 사례들은 읍면의 통합사례회의에서 논의됐지만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개입이 필요한 사례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연계를 의뢰해 긴급지원 등 다각적 지원체계를 모색했다.

군은 정기적인 솔루션회의를 통해 찾아가는 복지상담 및 민관협력 활성화,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에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각 기관 전문가들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그동안 해결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솔루션 회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가 소외됨 없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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