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인스타그램 © 뉴스1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31)가 파란 에이스와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지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지혜는 "결혼합니다. 아침부터 깜짝 놀라셨지요? 제가 이런 글을 올릴 줄이야. 그동안 인스타에 연애 공개 하는것도 뭔가 쑥스러워서 안 올렸는데, 결혼 소식으로 인사 드리게 됐네요. 드디어 미스찌 결혼합니다! 많이 축하해주세요. 하고싶은 말도 마냥 자랑하고 싶은 것도 참으로 많은데 참느라 혼났어요"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저 첫 사랑이랑 결혼해요. (아직도 너무 신기해요) 남편이 될 친구는 13년 전 저의 첫사랑이에요. 파란의 에이스로, 캣츠의 김지혜로 활동하던 당시 어린 나이에 만나 조금은 장난치듯 풋풋하게 시작했어요. 1년 반-2년 정도 만나다가 여느 어린 커플들처럼 투닥거리며 결국은 이별하게 되었고, 그 뒤 10년은 저의 가장 친한 남사친으로 제 옆을 든든히 지켜줬어요"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동안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서로의 기쁜일, 슬픈일을 함께하며 늘 서로의 편이 되었고 어느 순간 제 인생에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그렇다고 엄청 성숙하게 서로를 위해주고 어른스러운 커플은 아니랍니다) 성향이 너무나 비슷하고 동갑내기 커플이다보니 아직도 투닥거리면서 싸우고 장난기가 가득한 커플이지만 평생 이렇게 웃으면서 살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어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지혜는 "늘 제 인스타를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어요. 저희의 결혼으로 너무나 기뻐하실 분들도, 그리고 조금은 속상하실 분들도 계실거 같은데 제가 잘 할게요. 예쁘게 봐주세요! 아직은 실감이 안나는 결혼이지만, 많이 축복해 주실거죠"라고 덧붙이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이스와 김지혜는 오는 6월7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결혼식은 내일신문 장명국 대표가 주례를, 가수 홍경민이 사회를 각각 맡는다. 축가는 파란을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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