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 더 많이…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더 오래, 더 많이…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 최해영
  • 승인 2019.05.11 13:30
  • 조회수 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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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한국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오래 머물고 싶어하는 외래(외국인)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2018년에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1만6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양적인 측면으로 많이 성장했다. 2017년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지난해엔 외래관광객 1535만명을 유치해 15.1%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1분기(1~3월)엔 14.1%가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질적으로도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지출 비용이나 만족도 등에선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으나 재방문율, 방한 체제 기간, 지방 방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방문 비율 49.6%…평창올림픽 덕에 강원도 증가

국내 공항 및 항구에서 실시한 외래객 면접 조사 결과 '2회 이상 한국을 방문했다'는 응답 비율이 전체 방한객의 절반 이상(57.8%)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대비 4.5%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2016년 이래 재방문율은 꾸준한 증가세(38.6% → 53.3% → 57.8%)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평균 체재 기간(6.4일 → 7.0일 → 7.2일)과 지방 방문 비율(48.3% → 49.3% → 49.6%)도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방 방문 비율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지자체 방문 비율을 합산(중복 응답)해 산출했다.

방한 외래관광객은 주로 '여가·위락·개별휴가'(78.4%)를 목적으로 '개별여행'(79.9%) 형태로 방한해 서울(79.4%), 경기(14.9%), 부산(14.7%) 강원(9.7%) 제주(8.5%) 등을 방문(중복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의 경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로 1분기에 높은 방문율(15.5%)을 기록하면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폭(6.8% → 9.7%)을 보였다.

◇외래객은 식도락과 쇼핑 좋아해요

방한 기간 중 주요 활동(중복 응답)은 '쇼핑'(92.5%)과 '식도락 관광'(71.3%)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가장 만족한 활동(1순위)을 살펴보면 쇼핑(28.2% → 22.2%) 응답 비중은 전년에 대비해 감소한 반면, 식도락 관광(19.6% → 29.3%) 비중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전 외래객이 가장 필요했던 정보(중복 응답)는 '이동거리 및 교통편'(52.4%), '방문지 정보'(47.3%), '음식 및 맛집 정보'(46.8%)로, 주로 '친지, 친구, 동료'(51.0%)와 '국제적 인터넷 사이트·앱'(47.6%) 및 '자국의 인터넷 사이트·앱'(41.3%) 등을 통해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입국한 후에는 주로 스마트폰(78.3%), 노트북·태블릿컴퓨터(36.1%)를 이용해 관광 관련 정보를 얻었다.

◇지출 비용과 만족도에서 아쉬움 남아

방한 외래관광객의 1인 평균 지출경비는 상대적으로 지출 규모가 컸던 중국인(1887.4달러)의 비중 감소와 지출 경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인(791.1달러)의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139.2달러 감소한 1342.4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현금·수표 지출이 711.8달러(5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신용·체크카드 596.8달러(44.5%), 스마트폰(전자화폐) 33.8달러(2.5%)가 그 뒤를 이었다.

외래객의 전반적 만족도(94.8% → 93.1%)는 작년 대비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언어소통'(66.2% → 60.5%) 관련 만족도 감소가 두드러졌고 주로 인도(36.2%), 독일(39.5%), 싱가포르(46.4%), 말레이시아(47.6%) 등 비영어권 및 동남아 지역 관광객의 만족도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 관광안내서비스,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만족도가 감소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부터 조사국가로 몽골이 추가되고 표본 수 역시 2017년 1만3841명(19개국)에서 2018년 1만6469명(20개국)으로 확대되어 신뢰도가 높아졌다. 또 조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연간 1회 공표에서, 2018년부터는 분기별 공표를 추가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 4월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대중교통 외국어 노선도와 공공 와이파이 확대, 의료·웰니스 관광 등 고부가 관광상품 홍보·마케팅 강화, 중국 소득 상위 도시 대상 복수비자 발급 확대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문화셈터 누리집과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인포그래픽.JPG

최해영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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