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공예를 사랑하는 방법 ‘2019 공예주간’

예비부부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 잊고 살아왔던 "전통"에 대해 자연스레 접하게 된다. 양가부모님에 대한 예절, 한복, 예단, 혼수 등 익숙하지 않은 절차들로 인해 당혹스러운 순간들을 경험하게 된다.

연애는 당사간의 관계이지만 결혼은 '양쪽 집안간의 만남'이기 때문에 절차와 예의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쉽지만은 않은 결혼이라는 과정을 누구나 한번은 맞게 된다. 이 와중에 알게되는 핵심 키워드중 하나가 바로 "공예"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공예'는 지루하고 답답한 아이템으로 여겨지기 쉽상이지만 "공예"는 오랜 시간을 거쳐 우리의 의식주 생활문화속에 늘 곁에 있었으나 우리가 단지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몰랐을 뿐'이다. 

 2019년 5월 17일(금)부터 26일(일)까지 10일간 열리는 ‘2019 공예주간’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공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사진 : KCDF 2019 공예주간 개막
사진 : KCDF 2019 공예주간 개막
사진 : KCDF 2019 공예주간 개막. 정해조 作 '흑광율 0810'
사진 : KCDF 2019 공예주간. 정해조 作 '흑광율 0810'
사진 : KCDF 2019 공예주간. 한복려 소장품-쌀통. 궁중음식전문가답게 각종 쌀통과 밥통 등 한국인의 의식주 서사를 표하는 기물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KCDF 2019 공예주간. 한복려 소장품-쌀통. 궁중음식전문가답게 각종 쌀통과 밥통 등 한국인의 의식주 서사를 표하는 기물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은 ‘2019 공예주간(Craft Week 2019)’을 개최한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공예주간’은 서울 및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어 부산, 광주, 창원, 청주, 강릉 등에서 5.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 일상 속 공예문화 확산 위해, 전국으로 확대된 “공예주간”

진흥원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공예를 즐기고 공예 소비를 활성화하며, 공예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공예주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공예주간’은 서울 및 수도권 일대 158개소에서 20만명이 참여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9 공예주간’은 전국 360여개의 공방․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하고 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5.17(금)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된 ‘공예주간’ 개막식에는 공예주간 전시 참가자 및 협․단체, 협력 프로그램 대표자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김용삼 차관과 진흥원 최봉현 원장이 </span>올해의 공예상>을 시상하고‘2019 공예주간’을 선포하였다.

‘2019 공예주간’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에서 </span>공예×컬렉션: 아름답거나+쓸모있거나> 기획전시, 한국공예가협회 특별전 </span>한국 현대공예 시선>, 인사동 KCDF 갤러리 </span>공예실천, the praxis>,

북촌, 이천, 나주, 원주 등에서 함께하는 지역공예 연계 프로그램과 통인화랑, 용산공예관, 스튜디오안 등 공방 연계 프로그램, 통의동 보안여관 등 공예 문화 강연 및 대담, 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 제휴 프로그램, 부산에서 공예장터(마켓유랑) 등으로 우리가 공예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함께하는 공예를 즐길 수 있다.

▷ 공예의 새로운 매력을 알아가는 다양한 기획전시

특히, ‘공예주간’에 공예의 새로운 매력을 알아가는 다양한 기획전시가 펼쳐진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span>공예×컬렉션: 아름답거나+쓸모있거나> 기획전시가 선보인다.

생산자 위주의 공예 생태계에서 벗어나, 쓰임과 향유의 경험을 강조하는 수용미학의 관점으로 사용자의 측면에서 공예를 조명하는 전시로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정양모 (백범기념관 관장), 한복려 (국가무형문화재), 마크 테토(방송인, 컬렉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이루어진 공예품 애호가 26명의 특별 소장품을 감상하고 영상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같은 장소 3등 대합실에서는 한국공예가협회 특별전 </span>한국 현대공예 시선>이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의 공예작가 회원을 보유한 한국공예가협회의 고문 및 원로 회원을 비롯한 금속, 도자, 목칠, 섬유, 유리공예 등 작가 104명의 작품을 담은 전시이다.

한편, 인사동에 위치한 진흥원(KCDF) 갤러리에서는 </span>공예실천, the praxis> 가 개최된다.

일상, 실천, 행동, 사회적 맥락 속으로 확산해가는 공예의 동시대적 의미를 국가무형문화재, 장인, 현대공예가가 참여하여 함께 탐구하는 전시로 이형만, 유광열, 심용식, 황연주, 안지만 등 25명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 전국 곳곳, 가족과 함께 즐기는 “2019 공예주간”

또한 통의동 보안여관에서는 공예문화 강연․대담이 9회 열린다.

옻칠, 고려다관, 목공예, 차와 다기, 모시, 백자, 공예와 패션의 융합 등, 공예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로 소환해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전통, 기법, 태도, 쓰임 측면에서 공예이론가, 평론가, 인문학자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폐막식이 열리는 부산에서도 공예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라는 소재로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되었던 공예장터 ‘마켓유랑’이 올해에는 부산 수영구의 복합문화공간인 F1963에서 폐막기간(25~26)에 열린다.

공예 직거래장터(마켓유랑)은 100여명의 판매자들이 공예와 생활문화 관련 품목을 판매하는 마켓이다. 공예품은 물론, 먹거리와 볼거리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참여자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그밖에도 이천과 공주의 도예, 나주의 천연염색, 원주의 옻칠 등 각 지역이 품은 독특한 공예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에 위치한 대표 공방, 작가들과 행사 참여자들이 함께 하는 지역공예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통인화랑, 갤러리 LVS & CRAFT 등에서도 복합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용산공예관 및 한남동 가로수길 일대에서는 공예를 소재로 한 전시와 마켓행사인 <We Craft!>, 금속공예 공방인 스튜디오 안은 커피를 테마로 한 </span>커피도구>을 선보인다.

전국의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과 복합 문화공간 등 제휴 프로그램이 <2019 공예주간>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문화역서울284 중앙홀은 ‘공예주간 본부’로 전국 지역별 프로그램 현황과 일자별 주요 행사 안내 등 공예주간과 관련된 참여처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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