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청에 따르면 지난 1984년 이후 35년간 사실상 명맥이 끊어졌던 속초시민의 날이 2019년 5월 21일로 부활되며, 21일(화)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으로 그 의미를 되새겼다.

속초시는 속초의 역사와 시민속에 내재되어 있는 자랑스러운 속초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속초시민의 날을 재지정하고 시민들이 소통․공감하며 대화합을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하였다.

기념식에는 시민의 날의 주인공인 500여명의 시민들과 김철수 속초시장, 이양수 국회의원, 최종현 속초시의회 의장, 주대하, 김준섭 강원도의원, 이동기 민주당 지원위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였다.

축하사절단으로 방문한 자매결연도시의 정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김문화 오산시 부시장, 김인태 정읍시 부시장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하고, 서울 중구․오산시․정읍시의 공연단도 함께 참석해 기념식을 더욱 빛내주었다.

기념식의 백미는 지난 1963년 시 승격당시부터 속초의 옛 발자취와 발전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어르신들에겐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20~30대의 시민들에겐 변화된 속초의 모습을 공유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속초의 미래 비전을 담은 시민헌장을 최종현 속초시의회 의장과 시민 대표로서 개교 100주년을 맞은 대포초등학교 어린이 18명이 함께 낭독하며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새롭게 지정된 시민의 날을 기점으로 속초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어 변화의 바람을 이어가고, 공동체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과 함께 본격적인 축하의 무대로 엑스포 상징탑 특설무대에서 저녁 7시부터 시민 어울 한마당 행사로 초청가수의 흥겨운 공연과 동화합 노래(장기)자랑, 주민자치 우수프로그램 공연, 평생교육문화센터 프로그램 공연 등이 펼쳐져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갔다.

한편, 속초시는 26일(일)까지 시민의 날을 기념해 문화향유의 기회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속초종합예술제, 속초희망콘서트, 속초사잇길 걷기행사, 버스킹 공연과 상시 행사로 엑스포상징탑 일원에서 사진으로 보는 속초의 발자취 사진전, 속초문화 기록문 사진전, 시민건강 대체험행사를 비롯해 마술공연, 페이퍼토이, 버블체험 등 시민참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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