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열두 달 중 가장 가슴 설레는 오월이 돌아왔다. 따스한 봄 햇살과 산들거리는 바람이 함께하는 이때, 기분은 내고 싶지만 주머니는 가볍다면 더할 나위 없는 곳이 있다.

팰롱팰롱(‘반짝반짝’의 제주어) 반짝이며 우리를 기다리는 보석 같은 섬, 지금은 우리가 제주로 떠날 시간.
 

사진 : 바람과 함께 달리다 - 승마체험 & 낙타트레킹
사진 : 바람과 함께 달리다 - 승마체험 & 낙타트레킹

▷ 바람과 함께 달리다 - 승마체험 & 낙타트레킹

바람을 맞으며 자연 속을 달린다. 윤기 나는 말의 갈기가 덩달아 흩날린다. 제주 여행에 알찬 재미를 더하는 승마체험은 ‘제주’라는 이유로 더욱 특별해진다.

단순히 트랙을 한 바퀴 빙 도는 게 아니라, 천혜의 자연과 풍광을 누비는 승마체험은 온몸으로 봄을 실감하게 한다.

제주랜드의 승마체험은 나시리 오름을 끼고 그 정상까지 말을 타고 오를 수 있는데,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면 멀리 푸른 바다와 성산일출봉, 한라산과 크고 작은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외에 삼나무 숲으로 유명한 피톤치드 가득한 사려니숲을 누비는 에코 승마 아카데미와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그림 같은 광치기해변의 해변승마 체험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수밖에 없다고.

여기에 이색적인 체험을 더하고 싶다면 국내 유일 낙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제주.
 

사진 : 토요일 밤의 열기 - 탐라문화콘서트 '놀젠? 놀장!'
사진 : 토요일 밤의 열기 - 탐라문화콘서트 '놀젠? 놀장!'

▷ 토요일 밤의 열기 - 탐라문화콘서트 <놀젠? 놀장!>

토요일 밤, 도심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제주의 원도심으로 향하자. 오래된 미래를 간직한 제주의 원도심은 옛것과새 로움의 멋이 공존하는데 그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

5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산지천 북수구광장 일원에서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탐라문화콘서트 <놀젠?놀장!>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제주의 색깔 있는 뮤지션들의 무대와 거리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입이 떡 벌어질 만한 라인업까지 준비돼 있다.

5월 4일에는 페노메코, 5월 11일에는 디에이드, 5월 18일에는 콜드가 출연하며 마지막 주인 5월 25일에는 샘김과 장재인이 헤드 라이너로 나서 토요일 밤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라고.

현장에서는 생생함을 담은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고, 산지천변을 따라 가득 늘어선 제주의 특색 있는 플리마켓 ‘탐라예술시장’도 진행된다고 하니,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들이라면 불타는 토요일을 놓치지 말지어다.

저작권자 © 웨딩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