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열두 달 중 가장 가슴 설레는 오월이 돌아왔다. 따스한 봄 햇살과 산들거리는 바람이 함께하는 이때, 기분은 내고 싶지만 주머니는 가볍다면 더할 나위 없는 곳이 있다.

팰롱팰롱(‘반짝반짝’의 제주어) 반짝이며 우리를 기다리는 보석 같은 섬, 지금은 우리가 제주로 떠날 시간.
 

사진 : ‘어린이’와 ‘어른이’의 축제 - 제주신화월드테마파크 & 피규어 뮤지엄
사진 : ‘어린이’와 ‘어른이’의 축제 - 제주신화월드테마파크 & 피규어 뮤지엄

▷ ‘어린이’와 ‘어른이’의 축제 - 제주신화월드테마파크 & 피규어 뮤지엄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세상이 있다면 믿겠는가. 모두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제주신화월드테마파크에서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곳은 투바앤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촘촘하게 채워져 있는데, 세 가지 테마존에서는 스릴 가득 놀이기구를 맘껏 즐길 수 있다. 특

히 5월에는 특별 이벤트로 3일부터 6일까지 <Family Day Event> 에어바운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매 주말에는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스페셜 퍼레이드가 준비된다.

또, 신화테마파크 2019 상설 공연도 그랜드 오픈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제주에는 ‘키덜트’들이 열광한다는 피규어 뮤지엄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 천국이라는 제주에서 어디로 향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 이곳을 선택해보자. 어린 시절 만화 속 주인공을 동경하던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니.
 

사진 : 침묵의 역사를 깨우는 - 다크투어 & 4.3예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전시
사진 : 침묵의 역사를 깨우는 - 다크투어 & 4.3예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전시

▷ 침묵의 역사를 깨우는 - 다크투어 & 4.3예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전시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겪은 아픈 역사. 그 이야기가 궁금하진 않은지. 다가오는 말들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제주의 ‘진짜’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제주의 역사와 마주하고 그 기억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면 다크투어와 4.3예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전시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어두운 과거의 상처 속에서 또 다른 교훈을 전하는 제주 다크투어 ‘100년 역사의 시간여행’은 5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제주웰컴센터에서 출발하는 동부 100길과 서부 100길 두 가지 코스로 나뉘며, 탐나오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니 기꺼이 시간여행자가 되어보길 바란다.

4.3예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전시에서는 그간의 4.3 예술의 흐름과 현재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내·외 작가들의 4.3에 대한 고민과 흔적을 들여다볼 수 있다.

꽃피고 새 우는 제주의 오롯한 봄을 기다리며, 길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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