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화장품 다이어트. 아무리 바르고 발라도 건조한 피부가 촉촉해질 생각을 안 하기 때문. 내친김에 스킨케어 제품을 모두 버리고 하나만 쓰기로 했다. 열 스킨케어 안 부러운 하나.

청담동 헤어&메이크업 숍 미즈노블의 안병숙 원장이 최근 스킨케어 제품을 론칭했다. 그녀의 피부처럼 맑고 깨끗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물었다.
 

사진 : 미즈노블 뷰티살롱 안병숙 원장
사진 : 미즈노블 뷰티살롱 안병숙 원장
사진 : 미즈노블 뷰티살롱 안병숙 원장
사진 : 미즈노블 뷰티살롱 안병숙 원장

1. 언제 메이크업을 직업으로 가질 생각을 했나?

어릴 때부터 유난히 컬러를 좋아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친구 얼굴에 메이크업을 해줬는데 친구가 굉장히 좋아했다. 친구의 말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이일을 평생 직업으로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인 것 같다.

2. 메이크업 업계에서 벌써 27년이나 됐다.

마음은 아직도 20대인데 스스로 가끔 놀란다. 직업은 적성에 맞아야 한다. 뷰티 교육자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오직 한길만 걸었고, 적성에 맞는 일이었기 때문에 슬럼프가 와도 금방 극복한 것 같다.

꾸준한 것도 중요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항상 공부하고 연구한다. 동료나 직원, 수강생들과 꾸준히 소통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3. 연예인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 대통령 전속 아티스트, 대학교수, 뷰티 아카데미 학원장 등 많은 일을 했는데 기억나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얼마 전, 24년 전 제자라면서 저를 지칭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스승’이라고 하는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눈물이 핑 돌았다.

7년 전까지 MBC 아카데미 뷰티스쿨 본사 교육 고문을 했는데 수많은 제자가 현역에서 이름을 알리며 활동하고 있어서 뿌듯하다.

지금은 많은 연예인을 전담하고 있는데 그중 세계적인 성악가 폴포츠의 메이크업을 전담하고 있다.

전국투어 콘서트 중이라서 함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한국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어색해 했는데, 지금은 어떤 스타일도 마음에 들어 한다.
 

사진 : 청담29, H2 하이드로젠 메이크업 스타터
사진 : 청담29, H2 하이드로젠 메이크업 스타터
사진 : 청담29, H2 하이드로젠 메이크업 스타터
사진 : 청담29, H2 하이드로젠 메이크업 스타터

4. 최근 ‘청담29’라는 앰플을 론칭했는데 어떤 제품인가.

피부에서 주름과 잡티, 처짐 등을 관장하는 곳이 진피층이다. 하지만 진피층까지 흡수되는 화장품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스킨케어는 바른 후만 촉촉하고 금방 증발해 피부 속이 다시 건조해진다. 메이크업이 오래 유지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청담29는 한가지 제품이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일본 국제 특허로 출시했고 수소 파우더를 원료로 온종일 피부에 수분감을 준다. 피부 속이 보습감으로 가득 차고 메이크업도 오랫동안 유지된다.

5. 그래서인지 피부가 정말 좋다. 얼굴은 물론 목에도 주름이 없는데, 특별히 관리하는 방법이 있나.

피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좋은 습관을 갖느냐에 따라 피부 상태가 크게 달라진다.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꼭 이중 세안과 주 2회 각질 제거 후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또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한다. 몸은 70% 이상이 물로 되어 있는 만큼 수분 섭취는 피부의 수분 공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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