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파란 출신 에이스와 캣츠 출신 김지혜가 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하트를 그리고 있다. 에이스와 김지혜는 데뷔 초 짧게 교제한 뒤 10년 만에 재회,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2019.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파란 출신 에이스(32·본명 최성욱)와 캣츠 출신 김지혜(31)가 결혼한다.

에이스와 김지혜는 7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에이스는 첫사랑과 만나 결혼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꿈만 같기도 하고 거짓말 같고 그렇다"라며

"이게 보통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도 둘고 이 친구를 믿고 서로 믿고 잘 살 테니까 예쁘게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혜도 "저희한테는 소중한 추억인데,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고 잘살겠다"라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프러포즈를 했다는 에이스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 풍선을 하나하나 사서 입으로 불어서 꾸미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잡아서 밥도 먹고, 직접 제가 영상도 만들어서 선물로 줬다. 조그마한 선물도 사주고 그렇게 했다"며 웃었다.

이에 김지혜는 "영상에 10년 전 저희 만났을 때 사진을 담아서 해줬다. 보니까 그때 둘다 어렸더라. 정말 신기했다"며 "(프러포즈를 받고)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아이돌 그룹 파란 출신 에이스와 캣츠 출신 김지혜가 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사랑의 키스를 나누고 있다. 에이스와 김지혜는 데뷔 초 짧게 교제한 뒤 10년 만에 재회,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2019.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한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막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급하지도 않다"며 "만약 생기면 자연스럽게 키울 생각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에이스는 김지혜에 대해 "지혜는 저를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분이다. 옆에서 절 많이 도와준 천사같은 사람"이라며 거듭 칭찬했다.

이에 김지혜는 "(에이스가) 빨리 철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다가 "다시 만나서 이런 감정이 또 생길까 싶었는데 다시 만나도 좋더라. 그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파란 멤버들이 에이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축가로 나선다.

이에 에이스는 "제가 멤버들 중 1번으로 가게 됐는데, 나보다 형인 사람들한테는 미안하고, 동생인 사람들한테는 나를 보고 어른이 되어서 얼른 결혼을 하길 바란다"며 "오늘 축하해줘서 다들 고맙다"고 강조했다.
 

아이돌 그룹 파란 출신 에이스와 캣츠 출신 김지혜가 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이스와 김지혜는 데뷔 초 짧게 교제한 뒤 10년 만에 재회,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2019.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끝으로 에이스는 결혼 후 활동 계획에 대해 "저는 뮤지컬 하고 있지만 앞으로 공연도 하고 본업이 가수인 만큼 앨범 활동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참여할 생각이다. 지금과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결혼식 뒤 태국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일주일간 떠날 계획이다.

한편 에이스와 김지혜는 7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데뷔 초 짧게 교제한 뒤 10년 만에 재회, 1년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에이스는 지난 2005년 그룹 파란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지혜는 2007년 그룹 캣츠로 데뷔했고, 현재 화장품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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