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손을 잡았다.

구는 오는 14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한세희)와 ‘강서구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약 후 첫 사업으로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무료검진 활동을 진행한다.

갑상선암의 경우 국가암 무료 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비급여로 검진 시 비용이 발생되는 만큼 취약계층의 검진 부담을 없애주기 위해 첫 무료검진 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갑상선암 검사를 위한 1차 초음파 검사비용은 3만 6천원이며, 2차 정밀검사 비용은 약 15만원이 소요된다.

무료 검진은 구에 거주하는 40세에서 80세까지의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개별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1차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2차 정밀검사를 진행하며, 1, 2차 검사비용 모두 무료이다.

구는 이달 중 동주민센터를 통해 검진 신청자 1,000여 명을 선정해 무료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검진기간은 이달부터 10월말까지이며, 검진 신청자는 화곡동에 위치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구는 사업 진행 후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검진 외에 검사비용이 발생되는 질병 조기 검사의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소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분들의 질병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

”며 “앞으로도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의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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