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린넨과 함께 떠오르는 라피아 소재의 인기가 뜨겁다. 라피아는 야자수 잎에서 추출하는 섬유로 질기고 유연한 특성이 있어 모자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데 쓰인다.

시원하고 가벼워 여름과 잘 어울리는 소재이면서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여름패션에 완성도를 높여주는 라피아 소재의 아이템을 활용한 두 가지 무드의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사진 : 모델컷과 의류 LBL, 모자와 클러치 헬렌카민스키, 가방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신발 포멜카멜레, 시계 아이그너
사진 : 모델컷과 의류 LBL, 모자와 클러치 헬렌카민스키, 가방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신발 포멜카멜레, 시계 아이그너

▷ 시티 바캉스를 떠나는 데일리룩

라피아 소재가 더 이상 바캉스룩에만 어울린다는 편견을 버리자. 커리어 우먼의 블라우스나 수트, 원피스에 라피아 아이템이 더해지면 보다 여유롭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라피아 백을 오피스 웨어에 매치할 때는 간결한 쉐입의 미니 사이즈, 되도록 짜임이 탄탄한 것을 고르면 지나치게 캐주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되어주고, 좁은 챙의 라피아 햇은 도심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매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낮은 굽의 라피아 뮬은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므로 시티 바캉스 룩으로 제격이다.
 

사진 : 모델컷과 의류 헬렌카민스키, 모자 닥스 액세서리, 가방(위)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아래) 시슬리, 시계 아이그너, 신발 포멜카멜레
사진 : 모델컷과 의류 헬렌카민스키, 모자 닥스 액세서리, 가방(위)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아래) 시슬리, 시계 아이그너, 신발 포멜카멜레

▷ 휴양지로 떠나는 바캉스룩

바캉스룩을 대표하는 소재,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라피아 아이템에 주목할 것.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함과 자연스러움을 풍기는 라피아 소재는 바캉스와 피크닉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큼지막한 태슬 포인트와 느슨하게 짜여진 디자인의 라피아 백은 휴가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 ‘인생샷’ 연출에도 도움을 줄 것.

화사한 화이트 컬러의 원피스와 리본 장식의 라피아 햇, 높은 굽이지만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인 웨지 힐과 함께하면 스타일리시한 바캉스룩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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