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은 인공암벽장(박물관 야외 위치) 시설개선을 위해 최근 홀드 교체공사를 완료하고, ‘가족등반교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악박물관의 ‘가족등반교실’은 매주 주말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전문강사(전문스포츠지도자 및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하에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산악박물관은 지난 2015년 인공암벽장(가로 18.6미터, 높이 4미터)을 설치해 지난 4년간 다양한 산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에 기존 루트의 홀드를 다양한 크기의 볼륨 홀드로 전면 교체해 ‘가족등반교실’을 비롯해 한층 특화된 산악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높이 5미터 미만의 낮은 바위를 등반하는 암벽등반의 한 장르인 ‘볼더링’을 도입해, 가족등반교실에 적용할 예정이다.

‘볼더링’은 전신을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력과 분석·실행 능력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장르로, 안전을 위해 두꺼운 매트리스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이창호 소장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인공암벽장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성취감을 만끽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장소로 손색없을 것”이라며 “많은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육공간으로 이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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