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도깨비> 속 ‘단풍국’의 배경지 퀘벡 시티. 멕시코 북쪽에서는 유일하게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곽도시 퀘벡 주의 주도 퀘벡 시티는 도시의 매력을 담은 골목을 걸으며 구경하기 참 좋은 곳이다.

그중 어퍼타운과 로어타운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각각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 시티에선 프랑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사진 :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사진 :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낭만 도시를 걷자 '캐나다 퀘벡'


인구의 90%가 프랑스 출신이고 길거리의 간판과 상품들, 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까지 모두 프랑스어다. 이런 퀘벡 시티와 사랑에 빠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과 18세기 초의 건축물들을 둘러보고 성곽 안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을 사로잡는 예쁜 카페와 형형색색 꽃들로 장식된 창문, 파스텔톤 건물, 개성 가득한 간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낭만 도시를 걷다 보면 지친 마음이 치료받는 것은 순식간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로맨틱한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퀘벡으로 날아가보면 어떨까? <도깨비>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사랑을 속삭이던 장소를 비롯한 퀘백 시티의 운치 있는 여행 스폿을 소개한다.


▷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사진 :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사진 :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세인트로렌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퀘벡 시티 어퍼타운의 중심에 우뚝 솟은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은 청동 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퀘벡 시티의 랜드마크이다.

도시 어디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건물로 퀘벡 시티 여행의 기점이 된다.

1893년 완성된 이 호텔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윈스턴 처칠과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 캐나다의 윌리엄 라이언맥켄지 킹 수상이 만나서 퀘벡 회담을 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이 호텔은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 왕비를 비롯한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묵었던 곳이다.

호텔에 대한 해박한 역사 지식을 가진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친절한 가이드가 소개하는 호텔 이곳저곳을 둘러보노라면 200년 넘는 세월 동안 이곳을 거쳐간 수없이 많은 유명인사들과 그들이 남긴 다양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호텔 로비의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각 층의 엘리베이터 벽에는 금빛 우편함이 파이프로 로비까지 연결되어 있다. 우편함은 지금까지도 편지를 보낼 수 있어 이색적이다.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내 레스토랑 ‘비스트로 르 샘’은 최근 보수를 마쳤다. 전통과 모던한 멋이 어우려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세인트로렌스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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