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청에 따르면 울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화상병의 울산지역 발생 방지를 위해 배, 사과 농가에 철저한 예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화상병은 배나무와 사과나무 등 장미과 29속(180종)이 기주인 세균병으로 발병된 나무는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색되면서 서서히 말라 죽는다.

특히 배나무에 발병 시 배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충남 천안에서 최초 발생했으며, 2016년부터 중점 방제 중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기도(안성), 충남(천안), 충북(제천, 충주, 음성) 등의 94농가에서 63.2ha까지 발생됨에 따라 과수 농가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상병 병원균은 방화곤충, 비바람뿐만 아니라 전정도구, 농작업자 등으로부터 전염이 가능해 발생지역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발생지를 방문했을 경우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소독방법은 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액으로 작업도구, 장갑, 신발, 작업복, 차량 등에 분무기를 사용해 수시로 소독액을 살포해야 한다.

울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년도부터 울산 전체 배, 사과 농가(881호 629ha)에 화상병 예방약제를 공급하여 방제 지도하고 있으며,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연 2회 조사를 실시하는 등 화상병 발생 방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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