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재미 느껴" 사남매 아빠된 송승헌, '위대한 쇼' 향한 자신감(종합)
"연기 재미 느껴" 사남매 아빠된 송승헌, '위대한 쇼' 향한 자신감(종합)
  • 정인식
  • 승인 2019.08.21 23:30
  • 조회수 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온주완(왼쪽부터), 노정의, 신용휘 감독, 이선빈, 송승헌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9.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위대한 쇼' 1~2회를 보신 분들이라면 저희 드라마를 끝까지 안 보고는 못 배기실 것 같습니다." (송승헌)

전 국회의원이 여의도 재입성을 위해 시작한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가 시작된다. 추락한 속물 정치인과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남매가 진짜 가족이 돼가는 '위대한 쇼'가 어떤 감동과 재미를 안길지 주목된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연출 신용휘 김정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용휘 PD를 비롯해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터널' '크로스' 등을 통해 몰입도 높이는 긴박한 연출력을 자랑했던 신용휘 감독과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재기 발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온 설준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임주환(왼쪽부터), 이선빈, 송승헌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9.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위대한 쇼'는 지금까지의 가족 드라마와는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웃음을 안길 계획이다.

가족 코스프레에서 벌어지는 반전 시추에이션, 에피소드와 함께 패륜아로 낙인 찍힌 스타 정치인에서 국민 아빠가 될 송승헌의 열연이 웃음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이 '가짜 가족'에서 '진짜 가족'이 되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승헌은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전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맡았다.

이날 송승헌은 "저를 생각하면 무겁고 진중하고 진지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하셨는데 그런 질문에 대해서 왜 항상 저한테 그런 느낌을 받으시고 그런 이미지가 있을까 최근 몇년동안 고민했다"며

"OCN에서 '블랙' '플레이어' 등 작품을 했는데 기존에 제가 해온 연기와 다른 색깔과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렸다. 창피하지만 최근 2~3년 연기 재미를 많이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송승헌은 정치인 역할을 맡았지만 기존 정치인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했다.

그는 "정치인 위대한 역할이지만 첫 방송을 보시면 송승헌이 왜 저 작품의 위대한을 하려고 했을까 아실 수 있다"며 "무겁지 않은, 가장 어떻게 보면 가볍게 힘뺀 연기를 했던 것 같다. 현장 갈때마다 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 20~30대 송승헌 보다 지금 현장이 재밌다. 20대 이런 느낌을 받았으면 좀 더 좋은 배우가 되지 않았을까, 좀 더 연기 잘 한다는 얘길 듣지 않았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또 송승헌은 "저는 제 자신이 정치인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정생존자'에서 지진희 선배님처럼 멋지고 정의로운 모습, 그런 캐릭터와 반대"라며

"극 중 위대한 이라는 인물은 청년 비례 대표 거쳐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냈고 선거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패륜아 이미지를 갖게 되고 낙선하게 된다. 그러다 대리운전을 하게 되는데, 국회의원을 한 사람이 대리운전 하게 된 설정 자체가 맞는 건지 감독님, 작가님에게 현실성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할 수 있다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용휘 PD는 송승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저는 송승헌씨와 같은 세대이긴 하다. 예전 드라마이긴 하지만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속 송승헌씨 모습이 떠올랐다"며 "최근에 하셨던 영화 '미쓰 와이프'와 드라마 '플레이어'도 그렇고 송승헌씨 안에서 밝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위대한의 모습을 보게 됐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대중성도 필요했다. 그간 생각해온 송승헌시의 진중하고 무거운 모습보다 어울리고, 본 모습일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선빈은 사남매 때문에 첫사랑 위대한과 다시 엮인 시사 프로그램 메인 작가 정수현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제일 매력 느낀 부분은 역할이 굉장히 사이다 같다는 점"이라며 "생각해보니 사이다 역할을 많이 한 것도 같다. 이번에도 또 사이다 같은 역할을 하게 됐는데 제게 사이다 이미지가 있나보더라. 극 중 캐릭터가 '사이다 같은 팩폭러'라는 별명이 있다. 그런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강인하고 당당한 사람으로 나오는데 내면엔 많은 사연도 있고 따뜻하고 누구보다 사람들과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캐릭터라는 데서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임주환은 합리적 보수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시사평론가이자 로열금수저 변호사 강준호 역을 맡았다.

임주환은 송승헌 때문에 출연했다고 재차 강조해 주목받았다. 꼭 한 번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는 것. 그는 "제가 처음에는 다른 드라마 촬영 중이어서 이 드라마 대본과 시놉시스를 읽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 선배님 출연한다는 얘길 듣고 그냥 하기로 했다. 학교 다닐 때 배우가 된다면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했다. 관계자 분들은 기분 나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 그냥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정의는 동생들을 위해 위대한의 딸 코스프레를 결심한 사남매 소녀가장 한다정 역을 맡아 연기한다.

그는 송승헌과 극 중 부녀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송승헌 선배님이 처음엔 아무래도 너무 잘생기셔서 아빠라는 생각 안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배님을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많이 노력해주셔서 처음 보다 많이 편안해졌다. 편하게 연기하게끔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사남매 중 가장 맏이로서 동생들과 즐겁게 연기했다고 했다. 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젤리를 준비하는 등 친근한 언니, 누나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배우 이선빈, 송승헌(오른쪽)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9.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송승헌과 이선빈의 18세 나이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송승헌은 "전혀 (나이 차이가 느껴지는) 그런 건 없다. 제가 농담 식으로 장난도 자주 친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고아라 정수정도 많이 차이 나는데 선빈씨는 제가 가끔 물어본다. '실제 나이 아니지?'라고 하면서 물어본다"며 "그 정도로 워낙 성격이 좋고 지금까지 같이 연기했던 여배우 중에 성격이 너무 좋고 털털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때론 남자와 연기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여자인 척 좀 하라고 한다. '넌 여배우니까'라고 했다"며

"이선빈씨는 너무나 편하다. 처음 봤을 때도 10년 본 사이처럼 성격이 좋더라. 주변에서 선빈씨에 대해 안 좋게 연기한 사람이 없다. 주변에 물어보고 했는데 누구 하나 안 좋은 얘길 안 하더라. 너무나 연기 같이 해보고 싶었고, 역시나 좋은 여배우인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선빈은 "선배님이 옆에 계셔서 하는 말이 아니고 워낙 제가 저도 제 나이에 비해 성숙하단 얘길 많이 들었다"며

"제가 워낙 장난기도 평소에 너무 많아서 선배와 같이 있으면 나이 이런 걸 생각 안 하게 된다. 너무 잘 받아주신다. 재미있게 해주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신다. 편안하게 해주시니까 (나이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친한 오빠처럼 연기 호흡 맞추게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배우 송승헌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9.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송승헌은 '위대한 쇼'를 위대한의 성장기라 표햔했다.

그는 "친절한 아빠, 가족 코스프레를 펼치게 되는데 부성애를 갖고 있지 않은 위대한이 사남매를 포기하고 싶을 때쯤에 진짜 아빠가 돼가는, 성장 드라마"라며 "'위대한 쇼'는 실제 정치인들처럼 정치인이지만 정치 얘기를 내세우지 않는다. 가족 소동극이고 주변 인물들과 화합하고 변화돼 가고 있는 모습을 그리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위대한 쇼'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유쾌하고 감동 줄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 많은 드라마들이 자극적인데, 총과 칼, 피가 나오기도 한다. 저희 드라마는 화려한 액션이나 아름다운 판타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작품이 갖고 있는 이야기의 힘이 그 어떤 작품 보다 크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두 아이의 아빠 역할을 한 적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사남매를 받아들이는 건 처음이었다"며 "지금 아이가 있진 않지만 상상을 해보면서, 실제로 내게 '아빠'라고 하면서 찾아오면 어떨까 생각하며 연기했다. '위대한 쇼' 1~2회를 보신 분들이라면 저희 드라마를 끝까지 안 보고는 못 배길 것 같다"고 강하게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글었다.

한편 '위대한 쇼'는 오는 2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정인식기자 news@wedding21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