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4년 전 전국 최초로 조성돼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사례로 평가받는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의 문화콘텐츠가 풍성해진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1일 평균 7500여명에서 많게는 9000여명이 찾는 등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대한민국 대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이 2019년 행정안전부 야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 이달부터 상설 문화공연 운영과 야시장 이용객 편의 제공 등을 위한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부시장 야시장에서는 상설 문화공연이 펼쳐치고 홍보 이벤트도 펼쳐져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야시장 상설 공연은 남부시장 내 곡물거리 사거리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버스킹 공연과 시민 참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교통방송 DJ로 활약 중인 조준모 씨의 봉사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남부시장 2층 하늘정원에서 진행되는 ‘준모씨 라디오’에서는 청취자와 라디오 인터뷰 참여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야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공용 라운지 조성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야시장 내 간판 정비 사업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부시장 야시장은 안전행정부 야시장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2014년 10월 31일 전국 전통시장 최초로 문을 연 이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남부시장 아케이드 구간 내 십자로 주변 통로에서 운영되고 있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개장 이후 인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간 문화콘텐츠로 각광을 받으면서,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현수 전주 남부시장 번영회장은 “시장 상인들과 야시장 매대 운영자들이 상호 협력해 시민, 관광객이 들러 맛있는 음식도 먹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장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남부시장 야시장이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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