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천만그루 정원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도시 주민들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는 어울림정원을 확대 조성키로 했다.

전주시는 올 하반기 시민들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우리마을 어울림정원’을 12곳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우리마을 어울림정원’은 마을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정원을 함께 만들고 가꾸며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주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27개동 32개 사업을 선정한 상태로, 올 하반기에는 △노송동 능소화 꽃길 조성 △덕진동 대지마을 화단조성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7~8월 두 달 간 각 사업장별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 중 △중산공원 책갈피정원 △서신동 수국과 함께하는 작은 테마정원 등 20개 어울림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올 연말에는 그간 조성된 어울림정원들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진행, ‘올해의 정원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동시에, 조성된 어울림정원에 대한 사후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장별 지원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도심 곳곳의 유휴부지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250여개의 어울림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주민이 주체가 되는 어울림정원이 만들어지면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 환경 조성 뿐 아니라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조성되는 어울림 정원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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