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청에 따르면 울산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11일 오후 2시 귀성객의 왕래가 많은 울산역을 비롯한 울산공항, 고속버스터미널 등 19곳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동시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은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맞아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23.9%에 불과하나 사망자 비율은 48%로 약 절반에 달한다.

이 같은 피해는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경감이 가능하다.

화재 발생 시 주택화재 경보음을 듣고 신속 대피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화재 초기 소방차 1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소화기를 사용해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실제 지난 7월 남구 한 다세대주택 화재 시 주민들이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대피하면서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 큰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는 화재로부터 우리 집을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필수품이다.” 며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과 이웃에게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는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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