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에 따르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역주민이 십시일반 중랑장학기금에 기부한 지방세 환급금이 1천만원을 넘어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 연납 차량의 소유권 이전 및 폐차, 국세 경정으로 인한 지방소득세 환불을 비롯해 이중 납부, 법령 개정으로 인한 세율 조정, 납세자 착오 납부 등 매년 일정금액이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이에 구는 환급금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랑구민들의 지역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3년부터 지방세환급금을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시행 첫 해인 2013년 47건에 불과했던 기부 건수가 2016년에는 151건, 2018년에는 393건을 기록했으며, 기부 금액 또한 적게는 120원에서 많게는 19만원까지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는 8월말 기준 총 1,376명이 참여, 1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 중랑장학금으로 적립돼 그동안 모인 지역주민들의 작은 정성들이 중랑의 꿈과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밀알이 되고 있다.

중랑장학금은 교육의 기회 균등을 위해 2008년 구가 마련한 대표 교육사업으로 현재 총 121억여원의 기금이 조성되었으며, 지금까지 3,573명에게 40억여원의 장학금을 주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부터 우편으로만 전달해 온 환급금 정보를 문자 발송까지 확대 시행함으로써 편리하게 환급 정보를 확인하는 동시에 자원도 절약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중랑구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구민들께서 참여해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세 미환급금 제로를 목표로 더욱 간편하고 신속한 환급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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