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에 따르면 군산시보건소는 군산의료원 등 감염병 표본감시기관으로 지정된 관내 의료기관과 함께 표본감시감염병은 물론 해외유입·신종 감염병에 대한 상호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표본감시체계란 국가 관리가 필요한 감염병 중 감염병환자 발생 빈도가 높아 전수보고가 어려우며 중증도가 비교적 낮은 감염병에 대해 일부 표본기관을 지정해 자료를 지속적, 정기적으로 수집, 분석, 배포하여 이를 감염병의 예방·관리에 활용하는 감시체계다. 대상감염병의 종류는 21종으로 제3군감염병 중 인플루엔자(1종), 제5군 감염병(6종) 및 지정감염병(14종)이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인플루엔자 등 주요 감염병 표본감시 강화를 위해 지역 내 표본감시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표본감시 신고율 향상을 당부하고 각종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인플루엔자, 제5군감염병, 의료관련감염병 등 표본감시 감염병과 각종 해외유행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감염병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감염병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감염병의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체계 활성화를 위해 표본감시 지정의료기관 지원 및 감시자료의 정보환류 등 감염병 예방 홍보·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보건소는 감염병 발생수준과 발생경향의 변동양상을 파악해 유행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군산의료원 등 19개소 의료기관을 표본감시 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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