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 따르면 깊어가는 가을 전주시민들의 일상에 기쁨과 에너지를 선사할 가을 미술축제가 전주시 서학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학동 예술마을은 화가와 도예가, 사진가, 지역의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예술마을로 거듭난 지역이다.

서학동갤러리길협의회(협회장 김성균)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서학동 갤러리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싸전다리부터 시작되는 서학동 갤러리길을 따라 가을 미술축제인 ‘쿤스트 서학(KUNST SEOHAK)’을 개최한다.

쿤스트(KUNST)는 ‘예술’이란 뜻을 지닌 독일어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미술축제는, 서학동 갤러리길을 무대로 한 다양한 미술관련 프로젝트와 행사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미술축제에서는 갤러리길을 따라 서학동 예술마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등 100여명의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관람객들은 행사기간 동안 서학동 예술마을의 특색 있는 다양한 스토리샵과 예술공방 16개소에서 캘리그라피 엽서, 열쇠고리 만들기 등 핸드메이드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서학광장에 모여서 도슨트와 함께하는 ‘서학동 예술기행’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저녁시간에는 멋진 조명과 풍성한 먹거리, 흥겨운 버스킹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서학동 가을 미술축제인 ‘쿤스트 서학’은, 단순 미술작품 전시가 아닌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예술의 힘이 많은 이들의 일상에 어떠한 기쁨과 에너지를 부여하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각종 문화행사를 다각적으로 지원해 대한민국 문화수도 전주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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